개막식이야 자기 나라 자랑하려고 하는 거 보여주는 거지만
폐막식은 선수들을 위한 행사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주로 선수들 나이층 보니까 10대부터 30대까지가 주류던데..
(30대도 사실 별로 많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아무래도 몸쓰는 일이라)
그런 면에서 씨엘 엑소 나온 거 괜찮았어요.
그리고 케이팝이 요즘 음악이라서 40대 이상은 저게 뭐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공연 쪽에서 일해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케이팝은 꼭 노래를 알아야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타국 10대 20대는 케이팝 공연 기본적으로 좋아해요.
그리고 올림픽 폐막식 보면 저거 누구야 하는 그나라 가수들 나온 경우 많구요.
무슨 우리나라 국악이나 인면조 펄펄 날아댕기는 거 , 우리나라 문양 영상 보여준다고
외국에서 온 젊은 선수들이 재밌어했을 것 같지도 않구요..
70대 넘으신 저희 어머니도
축축 쳐졌다가 쟤들 나오니 좀 방방 뛰는 것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다만 좀 아쉬웠던 건 돈 문제 때문인지 물량공세를 못해서............
씨엘이나 엑소 나왔을 때 무용수들 한 300명쯤 풀어서 똑같이 춤추게 했으면 멋졌을텐데..........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