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입니다.
몇 주 전에 국방망에 존재하는 별의별 사이트를 타고
놀다보니 발견했는데 제맘에 꽂혔네요. EOS M2가.
디자인을 보자마자 아 이건 성능이고 뭐고 사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전 아이폰4S이외엔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는, 조작능력으로치면 불가촉천민수준인 놈입니다.
사지방에서 몇몇 글을 찾아보니 캐논은 DSLR을 주수입으로 하는 회사라 미러리스부분에서
DLSR을 뛰어넘는 카메라를 선보이진 않는다고 후회할거라고, 그럴바엔 차라리
미러리스에서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회사 제품을 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요 저는 디자인보고 덜컥 사는 놈이라. 게다가 성능도 그렇게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하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눈동냥으로 비교해 봐도 소프트웨어도 충실하고 배터리 외에는 그렇게 단점을 찾기 힘들어서요.
(근데 배터리는 제가봐도 정말 별로인 것 같아요. 사진 230장, 동영상90분. 헐?)
제가 핸드폰 외에 카메라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여행을 다녀보니까 아 이건 감히 핸드폰으로 담을 수 있는 풍경들이 아니구나 이런 걸 너무 절감해서요.
내가 그곳을 바라보며 느꼈던 바람이나 촉감 냄새 이런것은 당연히 구현 못 하겠지만 최소한 내가 바라던 색감이나
이미지를 만족시켜줄 그런 기기를 찾고 있었어요.
물론 어떤 답글이 달리든 저는 이 기기를 살 거라는 게 함정이죠. ㅋㅋㅋㅋ이미 빠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