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에 따라) 우리 생애에 보게 될지도 모르는 중요한 세상의 변화 TOP10 입니다.
10 : 화폐 없는 경제
현금은 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현금의 중요성은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자판기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금 경제를 유지하는 비용은 생각보다 상당해서 국가 GDP의 1.5퍼센트까지 차지할수도 있습니다.
2008년 미국에선 동전을 찍어내는데 8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었으며 재료로도 수만톤의 금속이 사용되었습니다.
위조지폐를 적발하고 현금을 수송하고 지키는데 드는 비용도 막대하며 현금의 익명성은 범죄자들과 탈세자들의 마지막 보루가 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매년 현금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은 2000억달러가 넘어 영국의 1년 건강재정 비용조차 넘어가는 실정입니다.
정말로 화폐 없는 사회가 탄생할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최초의 화폐 없는 사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는 스웨덴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금 없는 경제에는 단점도 존재합니다.일단 미국은 기축통화 발행국으로서의 위용이 크게 꺾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거래 정보가 추적 가능하게 되므로 개인 정보 침범의 위험도 큽니다.
또 심리학적으로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지폐의 사용은 눈에 보이는 현금의 사용보다 충동적인 소비로 연결될수도 있습니다.
9 : 정점을 찍는 인구
전세계의 인구는 지난 15000년간 줄곧 증가해왔으며 특히 300년전에 비하면 현재의 인구는 10배로 증가했습니다.
세계인구가 60억에서 70억으로 증가하는데 걸린 시간은 12년밖에 되지 않습니다.다음 10년 사이에 이 수는 80억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구성장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정점을 찍고 둔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엔나대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인구가 정점을 찍는 때가 2100년 전에 올 확률은 84퍼센트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한 과학자는 이보다도 빠른 결과를 내놓았는데 2050년경부터 세계인구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구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어쩌면 세계 인구가 감소 추세로 돌아서는건 다음 세기가 되어서야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경우라면 세계인구가 정점을 찍는것을 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상당히 오래 살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 경우처럼요.
8 : 최초로 150살을 넘게 사는 인류의 등장
영국의 노화 전문가 오브레이 디 그레이에 따르면 최초의 150세 인류는 이미 태어나 우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 살 수 있다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벤트도 많이 목격할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마라톤을 최초로 2시간 이내에 끊을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1마일을 3분내에 달릴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다음 수십년 안에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1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가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컴퓨터 성능도 계속 증가하여 오늘날의 페타플롭스를 뛰어넘는 엑사플롭의 슈퍼컴퓨터가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의 실리콘 칩만 가지고서는 다음 단위인 제타플롭스 성능의 컴퓨터는 만들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7 : 실리콘 칩의 종말
여러분은 모두 무어의 법칙이란 이름에는 익숙할 것입니다.
이것은 지난 수십년간 컴퓨터 성능의 증가를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쓰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전의 추세는 원료 물질인 실리콘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언젠가는 물리적 벽에 부딫힐수밖에 없습니다.
컴퓨터업계의 거인인 IBM에서는 탄소 나노튜브를 실리콘 다음의 주자로 보고 있으며
스탠포드대에선 이미 탄소 나노튜브를 사용한 작은 집적회로를 제작한적도 있습니다.
나노튜브는 실리콘보다 작고 가볍고 빠르므로 물리적 한계에 부딫히기 전까지는 컴퓨터의 성능을 계속 증가시킬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 생애 안에 보다 진보된 양자 컴퓨터 기술이 완성되어 컴퓨터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6 : 4D 프린팅
많은 사람들이 미래는 3D 프린팅 기술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으며 분명히 이 기술은 놀라운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3D 프린팅 기술보다도 진보된,물체가 스스로 조립되는 기술인 4D 프린팅이란 기술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자신의 모양이나 성질을 변형 가능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물질을 사용하는 4D 프린팅 기술은
프린팅된 물체가 스스로 변형됨으로서 보다 복잡한 물체의 제작이 가능케 할 것입니다.
가구,건축물,차량이 스스로 조립되는 성질은 우주 바깥의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쓰일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들은 이미 우주 공간에서 스스로 태양광 패널을 조립 가능한 기능을 가진 우주선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4D프린팅 기술의 진가가 발휘될 곳은 보다 작은 영역일 것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나노물질 조립은 큰 에너지와 수고가 필요한 것이었으며
보다 진보된 자가 조립 방식이야말로 나노구조물의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한 예로 영국 셰필드 대학의 연구팀은 현재 사람의 체내에서 스스로 조립하여 암세포를 추적,사멸 가능한 작은 로봇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우리 생애에 그 등장을 보기는 힘들지 몰라도,이런 프린팅 기술의 발전은 언젠가
집안에서 거의 모든 공산품의 생산이 가능한 탁상형 만능 조립기의 탄생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5 : 박테리아와 싸우는 새로운 방법
현재 우리가 박테리아와 싸우는 방법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새로운 의학적 진보가 일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셀 수 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항생제지만 박테리아가 점차 내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새로운 무기가 개발되어야 합니다.
한가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것은 바로 박테리아를 공격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박테리아를 공격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진 박테리오파지는 그들의 숙주 박테리아를 문자 그대로 내부로부터 터뜨려 버립니다.
전체 바이러스까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에선 최근 박테리오파지로부터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단백질만을 추출한바 있습니다.
군사기술의 선구자로 유명한 미국 국방성 DARPA에서는 의료용 나노기술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표는 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유전자 변형 화학물을 사용하는 나노입자의 개발입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박테리아가 진화할때마다 나노입자가 그에 맞춰 변형하여 박테리아의 진화에도 대처할수 있습니다.
동시에 과학자들은 항생제의 사용량을 줄일수 있도록 감염 자체를 막는 방법까지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한 연구팀은 양전하를 띤 스펀지 형상의 코팅 폴리머를 개발중인데 이것은 박테리아 세포벽 속의 음전하를 끌어냄으로서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파열시키고 결과적으로 항생제 대신 박테리아만을 죽음으로 몰아갈수 있습니다.
그들은 궁극적으로 폐렴이나 수막염같은 박테리아 감염성 질병에 대항할 수 있도록 이 물질을 먹는 형태로 개발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4 : 여섯번째 대멸종
전체 4000여종의 포유류 중 4분의 1 가량은 다음 30여년간 심각한 멸종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코끼리나 코뿔소,사자가 없는 세상이 다음 25년 안에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고릴라 또한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시베리아 호랑이와 51종의 박쥐 또한 마찬가지 신세입니다.
다음 두세대 안에 우리 아이들의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반은 도도새와 같은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 과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현 시대를 공룡이 멸종했던 때와 같은 대량 멸종 시기의 하나로 구분하길 제안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이 대멸종은 지구 역사에 6번째 대멸종으로 기록될 것이며 이런 참사를 일으킨 원흉은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3 : 가솔린 차의 종말
전기 자동차와 내연엔진 자동차간의 전쟁은 기나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900년 전까지만 해도 냄새도 덜 나고 조용하며 운전이 보다 수월한 전기차가
라이벌인 화석연료 사용 자동차보다 경쟁에서 우위에 올라 있었습니다.
미국의 도로에서 일어난 첫 차량 사망 사고도 바로 전기차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인류에 의한 지구 온난화를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간에 (하지만 기후과학자의 대다수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각 내에 잠들어 있는 석유의 양이 유한하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 인류의 자동차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다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한 깨끗한 연료가 필요합니다.
석유회사 셸조차 2070년 즈음에는 경유차의 생산은 단종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크게 뒤흔들 잠재적 다크호스가 세상에는 존재하고 있는데 그건 바로 핵융합 발전입니다.
안정적인 핵융합로의 개발에 성공한다면 값싸고 깨끗한 전기를 영구적으로 얻을수 있으므로 지저분한 석유 연료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 물론 이에는 값싸고 성능 좋은 대용량 배터리 기술의 개발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2 : 유선 전화의 종말
여러분은 어떤 전화를 쓰고 계십니까?
2~30여년 전만해도 답은 거의 두가지 뿐이었습니다."돌리는 방식" 아니면 "버튼식".
나라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연락하기 위해서는 구리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이런 예전 방식의 전화 네트워크 이용자의 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정용 전화를 사용하는 인구가 매달 70만명씩 감소하여
2000년에는 1억3900만에 달했던 사용자가 2008년에는 7500만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하였습니다.
오늘날의 많은 통신들은 이렇게 지난 세기의 공공 전화 네트워크 방식이 아닌 IP 기반의 것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외딴 지역들에서는 외부와의 교신을 구식의 전화 네트워크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식 네트워크 방식에도 장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안정적이지 못한 전원 사정에도 비교적 잘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결국은 우리 생애 안에 대부분의 유선 전화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1 : 중요 질병들의 정복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생애 어떤 시점에 전세계적으로 에이즈가 창궐하고 유행했던 시기를 지나온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질병은 아무것도 아닌 무언가에서부터 어느샌가 세상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퍼진 질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수천만의 사람들이 이 병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또 수천만의 사람들이 과거 이 질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질병도 곧 정복될 미래를 앞두고 있습니다.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어린이의 수는 2003년 이후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수도 남아공에서만 2005년에 비해 2011년에는 10만명이 줄어들었습니다.
더 이상 이 질병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가 없어지는 시기가 이 질병 치료의 중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백신을 사용하지 않고 세상에서 완전히 근절될 최초의 질병은 아마도 기니아충병이 될 것입니다.
이 질병은 오염된 물을 마심으로서 전파되며 감염자의 피부에 끔찍한 기생충성 화상을 일으킵니다.
이 질병의 감염자는 1986년 350만명에서 2012년 542명으로 놀랍도록 감소하였으며
세계 보건 기구는 2015년까지 이 질병을 인류로부터 완전히 근절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질병만이 WHO의 근절 대상인건 아닙니다.
박테리아 감염 질병인 요우스 환자의 수는 1952년 5천만에서 1964년엔 250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이 정도 감소치만으로도 충분히 놀랍지만 WHO에서는 이 질병이 2020년경에는 인류로부터 완전히 근절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가
0 : 지속 가능한 핵융합 발전
지속 가능한 핵융합은 꿈의 에너지원입니다.
이것은 욕조크기에 담긴 바닷물만으로도 100톤 무게의 석탄과 맞먹는 에너지를 발생시킬수 있으며
거의 어떤 추가 폐기물도 남기지 않습니다.
핵융합 발전은 핵분열 발전처럼 핵폐기물 누출 등의 잠재적 위험성을 안고 있지도 않으며
추가적으로 만들어지는 헬륨을 통해서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헬륨 자원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투입되는 에너지에 비해 회수하는 에너지가 10배 이상 되는 지속 가능한 대형 핵융합로를 탄생시킨다는 과제는
과학계의 가장 오래된 숙원 중 하나로 완성시 인류의 미래를 가름지을 중요 전환점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예측하는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