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레피센트를 보고왔는데 수원에있는 cgv에서 보고왔습니다
근데 영화 상영도중 뒷좌석에 아이들을 놔두고 부모가 나가더군요
단단히 주의를 주곤요 조용히 떠들지말고 보라고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아이들이 뒷좌석에서 의자를 발로 퍽퍽 차면서 소리지르고 욕하길래 조용히 한마디했습니다
너희 혼자있는거 아니니까 얌전히좀 있어달라고
그랬더니 여자애는 졸리다고 누워서 잔다고 [스위트박스 좌석이었습니다] 하고 남자애는 계속 발로치길래
참다참다 애한테 한마디했는데 애가 그냥 쌩까더군요
솔직히 발로 차는 애도 그렇다치지만
영화가 상영하는도중에 좌석에 앉아있다가 같은라인의 한커플은 쭉 세어봤는데 19번가량을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또 다른커플의 남자는 핸드폰을 당당히 켜고 카톡이랑 플래쉬를 켜서 사진을 찍더군요
여자친구랑 셀카인지 뭔지 모르겠지만요
하도 짜증나서 영화보는내내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끝나고 한마디했어요 들으라고
애들이야 몰라서 그렇지만 나잇살처먹고 찌질이같은새끼들이 공중도덕도 모른다고 어따가 핸드폰키고 셀카질이고 당당하게 카톡질이냐고 세상 많이좋아졌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소근거리더군요 자기 들으라고 하는소리같다구요
가방이랑 짐챙기면서 한마디 더했습니다
꼴에 공중도덕은 모르는데 귓구녕은 똑바로 박혀서 남 말하는거 잘쳐듣네 공중도덕도 안지키는게 귀까지 멀어봐 병신이지 병신
이러면서 짐챙기면서 그 남자를 봤는데 얼굴이 뻘개져서 눈만 땡그렇게 뜨고 쳐다보길래
지얘기하는건 아나보네 하고 짐챙기고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럴진 모르겠는데 최소한 극장에 아이들이랑 같이왔으면 아이들 단속은 제대로 해주세요
나가지말구요
어제 여자친구랑 통화하고 담부터 아이들끼리만 그렇게 떠들면 직원에게 컴플레인 넣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핸드폰 확인도 자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급한일이있으면 영화를 다음에 보면 되는거고
1시간20~2시간정도 휴대폰 안본다고 사람 안죽습니다
그거 병입니다
진심 30년가까이 영화보며 겪은 최악의 극장매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