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글 유머글은 아니지만 왠지 상황이 좀 웃긴거같아서요.. 제가 레즈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전 여중을 졸업해서 여고를 다니고 있는데요, 친구들 사이에서 말투랑 목소리, 성격 등이 남자같다고 그래요. 그렇다고 남자같이 생겼다 그런 것은 절대 아니구요. 사실 눈치도 없고(예를들어 친구가 머리를 잘라도 머리잘랐는지 못알아보는거), 게임음악좋아하는 등(적어도 제 주위 친구들은 이해하지못하더군요ㅠ 팔콤,이지투디제이 얼마나좋은데..) 주위 여자친구들이 특이하게 볼 만은 하죠. 솔직히 특이한 거 전혀 아닌데!!!!
문제는, 중학생 땐 괜찮았는데 고등학생이 되니까 새친구 몇몇이 저를 남자처럼 생각해서 행동해요. 막 안는다던가, 정말 정신나간 녀석은 손에, 혹은 볼에 뽀뽀까지...... 정말 짜증납니다. 뽀뽀하는 새끼는 완전....ㅠㅠㅠㅠㅠ 처음엔 장난이 좀 심하구나,그랬는데 지금 그녀석은 '너와 난 공식커플이야' 어쩌니 저쩌니.. 이를 부추기는 친구도 있고, 저를 구해주려는 친구도 있고... 성격이 겉으로 보기엔 털털해도 남 부탁 거절 잘 못하고, 대놓고 욕 못해서 어떡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이런상황 어떡해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런거 왜 오유에 물어보냐면, 친구한테 물어보면 장난으로만 대답하고, 엄마한테는 물어볼 수조차 없고('엄마. 나 레즈될거같아'이런 말은 차마..), 선생님한테도 물어볼 수도 없고 해서, 따뜻하디 따뜻하다고 소문난 오유에 물어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