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필요한 부품이 10만원 어치의 성능을 요구한다면, 무조건 10만원어치를 만족하는 상품을 사야합니다.
8만원 짜리가 10만원 성능을 내준다면 그걸 사고 남은 돈으로 치킨을 먹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10만원 짜리가 12만원 성능을 내준다면 좀더 여유롭게 쓰기 위해 이걸 살 수도 있겠죠.
11만원 짜리가 15만원 성능을 내준다면 성능의 여유를 위해 하루 정도 라면만 먹기로 하고 좀 오버해서 살 수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당신에게 필요한 건 10만원 성능이고 예산도 10만원 뿐입니다.
8만원 성능을 내는 3만원 짜리나 30만원 성능을 내는 20만원 짜리 가성비 퍽ㅋ발ㅋ 제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가성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성능과, 당신이 운용할 수 있는 최대 예산만이 중요합니다.
가성비가 중요해지는 것은 어디까지나 당신이 필요한 성능과 최대 예산이 맞아 떨어지는 그 범위에만 한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