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이서 문명5 멀티를 했습니다
알라후 아크바흐! 위대한 아라비아 문명은 송가이에게 굴욕적으로 패배한 뒤 와신상담하게 됩니다
차분히 낙타궁병을 모으며 병력을 모아서..
어차피 다마스쿠스를 되찾을 생각 따위 없었지만 태워버리니 가슴아프더군요 ㅠㅠ 기왕내친걸음 성채 박아가면서 곧장 세컨도시로 향해봅니다!
협곡에서의 전투가 끝나고 아라비라의 군대는 북진을 시도합니다
적들의 도시 하나를 끝장내야 이 지긋지긋한 전쟁이 다시는 안 벌어질꺼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정글로 막히고 성채로 막힌 적 도시를 점령하지 못하고 회군하고 맙니다
거기에 적들이 막아낸 기세를 몰아타고 2차 대공세를 펼치게 됩니다. (1차 대공세에 다마스쿠스 함락)
많은 병력을 잃고 후퇴하며 최대한 위대한 장군으로 유리한 지점에 성채를 박으면서 저 좁은 협로를 성채로 가득채워 버렸습니다
백년이 넘게 저 성채 지역에서 전투 후 스트레스 받아서 송가이가 항복하면서 2차 아라비아 송가이 전쟁은 마무리 됩니다
전쟁 후 대사관을 받아주지 않아 스파이를 보낸 결과 적들이 해상유닛을 뽑더군요
육로로는 사실상 막혀있으니 이게 유일한 답이긴 합니다
메카는 바다를 접해있으니 말이죠
알지만 대비할 수 없는 러쉬 였습니다
1차 전쟁때 이미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말았으니 도시에서 금 생산을 조금이라도 게을리 하면 재정은 순식간에 적자를 보였습니다.
성채의 협곡을 지나 적들이 서서히 진군해오는군요
대충 확인된 전투함만 해도 6개 부대가 넘었었습니다
최대한 버텨보려고 하지만 사실상 육로의 낙타궁병도 전멸하고 대포로는 한계가 있네여 ㅠㅠ
그래도 한 턴 한 턴 버텨는 보지만
수도 메카를 내주곤 다른 한 분이 자연제해로 정전을 맞이하는 바람에 저장하고 그만뒀습니다
룰인 '멸망 시키진 않는다. 단, 적당히 지면 알아서 협상하고 식민지로 살아간다.'는 룰덕에 멸망은 면했습니다만
저 성채를 통해 진격하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모든 타일을 다 부시고 도시를 굶주리게 만드는 만행을 저지른 뒤에 평화협상을 맺었습니다
다시 이어진다면 과연 이집트와 송가이의 운명적인 대결이 벌어질 것 인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