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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85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기도기★
추천 : 1
조회수 : 13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3/13 09:03:25
안녕하세요!
어렸을적 명절날 어른들뵈러 고햐응로 내려가고 있던 도중의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써봐요..
글은 음슴체로 쓰고싶어서 음슴체로 쓰겠음
우리가족 고향은 부산임
ktx를 타고싶었지만 우린 또다시 험난한 길을 택함
아시다시피 명절에 차타고 고속도로 진입한다는 그 자체가 멘붕을 안고 시작하는거임
출발 초반 온갖 전자기계(mp3, pmp, 노트북...)를 활용하여 장거리여행을 즐겨보려고 노력했음
이것들만 있으면 가뿐한 여행이겠지 생각하긴 개뿔ㄴ이ㅏ런이;ㅇ멀ㄴ이ㅏㄹ
1시간도 못버티고 멀미란놈한테 져서 드러눕고말았슴...
참다못해 "아빠! 몇시간이나 이러고 더가야되..?"
" 한 2~3시간? "
울아빠만 이런가...
아빠는 우리가 힘들까봐 일부러 시간을 줄여말해주는건지
구냥 살아있는 생구라를 체험시켜준다고 그렇게 대답한건지...
여튼 우리는 자연스럽게 x2로 받아들였슴
중간쯤 왔을 때 였나? 갑자기 우리 가족 이야기 소재는 코엑스로 넘어갔음
한창 얘기하고있는 도중에 내머릿속에 부산 벡스코라는게 스쳐갔음
벡스코라는걸 들어보기만 했지 뭐하는댄지 자세힌 몰랐슴
그래서 물어봤슴
" 코엑스랑 벡스코랑 이름 디따 비슷한데 둘다 비슷해? "
" 음.. 비슷하지? "
근데 왜 서울은 코엑스고 부산은 벡스콜까...? 라는 생각을 떨칠수 없었음
그래서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온말이
" 근데 이름을 부산은 벡스콘데 서울은 세...ㄱ..ㅡㅅ....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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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그날 우리가족은
대화를 할수가 없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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