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 케이스가 심플하고 깔끔해서 다먹고 연필꽃이로 쓸 생각입니다.
잎은 BOP등급입니다. 거의 먹어벼러서 더 작은 가루만 남아 버렸어요
안은 이중 뚜껑으로 되있어서 안쪽에 작은 구멍에 맞게 뚜껑이 하나 더 있어서 보관하기 더 쉽게 되
어있습니다.
이제 부터 직접적인 차 끊이는 법을 소개 하겠습니다.
주전자에 물을 올리고 물이 끊기전 80도 정도(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할떄)가 되면
그 물로 찻잔과 티팟을 데워 줍니다.
굳이 대워주는 이유는 우릴 때 물 온도가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열 하는 것과
차를 따랐을때 더 오래동안 따뜻하게 마시기 위함입니다.
물이 98도(큰 기포가 올라 오기 시작-500원 짜리 동전크기)하면
불을 끄고 타팟의 예열을 위한 물을 버린뒤 찻잎 4-5g을 넣습니다.
(BOP등급이면 작은 티스푼 2번 반 그냥 티스푼으로 1번 반 정도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티팟에 물을 조금 세차게 넣습니다. (물이 튀지 않을 정도로만 물이 뜨거워요)
그리고 우리시면 됩니다.
저는 기본 3분을 우리는데 찻잎 가공 등급에 따라 잎이 크다면 4-5분 제가 소개하는 크기의
찻잎이라면 3-4분 정도, 티백이라면 2분에서 3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찻잎이 작아지는 순으로 빨리 우러나기 때문에 너무 오래 우리시면
떫은맛(수렴성)이 짓어지고 쓴맛이 나게 됩니다.
나는 떫고 쓴맛이 좋다 하시는 분은 오래 우리시면 됩니다.
물을 굳이 새차게 부운 이유는 점핑때문인데요.
(물을 너무 끊이시면 물중에 공기가 다 빠져나가서 점핑이 잘 안일어 납니다 제가 찍은 영상도 점핑이 많이 일어나지 않네요)
찻잎에 기포가 생겨 떳다 가라 앉았다를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점핑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굳이 이 현상이 없어도 맛있게 우릴 수 있다.
점핑으로 인해 차가더 고루게 우려진다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점핑이 차맛에 결정적인 열할을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찻잎이 큰경우 무슨 짓을 해도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점핑이 일어나게 하려고 강박증이
생기면 피곤해집니다.
그냥 편하게 즐기는게 중요하지 않을 까요?
어느새 3분이 흘러 차가 우려졌습니다. 수색은 실론보다 짙고 아쌈보다 옅은 색이네요.
맛은 진한 실론맛과 비슷하네요.
향은 아쌈과 실론의 중간 정도고 약간 꽃같은 향이 납니다.
(꽃향은 잘 몰라서 무슨 꽃이라고 비유하진 못하겠네요)
이상으로 로얄 코펜하겐의 우바의 시음기와 끊이는 법이 었습니다.
홍차가 더 대중적인 음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커피&차게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