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양식에서 작성하고 긁어와서 그런가 엑박 뜬다고 하셔서 빛삭하고 수정했습니다. 부디 잘 올라가길..
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러입니다. 요즘 배트맨 관련 글이 많이 보여서 로빈들도 좋아해주십사 글을 쓰게 됐네요
여러분 쟤네는 로빈이 아닙니다. 그리고 배트맨 앤 로빈이란 영화도 없습니다. 그린랜턴 영화와 함께 전설속에나 존재하는 영화예요.
그럼 정말로 로빈을 소개하겠습니다. 챕터는 세가지로 나뉩니다. 스압이 예상되니 바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아메코믹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아메코믹 좀 봤다 하는 분들은 다 알 만한 내용을 다룹니다.
※꽤 최근 이슈의 이야기도 섞여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1. 로빈이란?
2. 로빈의 탄생과 역사
3. 로빈들의 관계
※제가 리부트 이후론 책을 안봤기때문에 주로 리부트 전의 이야기 입니다. 가끔 주워들은 이야기가 섞여있을 수도 있음.
(리부트란 그동안 진행해 온 세계관과 캐릭터를 전부 초기화 시키는 걸 말합니다. 디씨가 2012년에 리부트를 했지요)
1. 로빈이란?
보이 원더, 울새라고도 불리는 배트맨의 사이드킥입니다. 총 네명으로 전부 브루스웨인의 아들로 이루어져있죠. 아 둘째만 예외인데 이건 밑에서 다루겠습니다.
이게 모여있는 짤 찾기가 쉽지않은 로빈들의 모습입니다. 고맙게도 순서대로 서있네요. (리런치 후의 모습)
그나저나 디씨의 빨간색 집착에 현기증이...
위에서부터 1대-2대-3대-5대입니다. 독립한 이름의 순서론, 나이트윙-레드 후드-레드 로빈-로빈(독립하지않음) 입니다.
(위에 네명이라고 하지 않았냐! 5대는 뭐냐! 오타냐! 하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중간에 스테파니?라는 여자아이가 4대로 있었으나
반응이 좋지않아 묻혔고, 리런치 후엔 아예 없는 존재가 되어(...) 위의 5대가 4대가 되었습니다.)
배트맨의 친아들인 5대 로빈을 제외한 모든 로빈들은 고아로, 부모에게 버려졌거나 부모가 살해당했(...)지요.
2. 로빈의 탄생과 역사
본론입니다. 1대부터 차례대로 소개하겠습니다.
★☆1대로빈, 딕 그레이슨☆★
이 유명한 짤의 주인공이 1대 로빈인 딕 그레이슨입니다.
(왼쪽이 로빈시절배트맨은팔찌차는소리들ㄹ, 오른쪽이 현재의 나이트윙)
1대 로빈인 리처드 존 딕 그레이슨. 딕 그레이슨이라고 불리며, 1940년에 등장한 초기 로빈입니다. 독립 후엔 나이트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
다크한 뱃가에 희귀한 깨발랄 캐릭터로 인기가 많죠.
(맨 오른쪽의 소년이 딕 그레이슨.)
딕은 플라잉 그레이슨즈라는 유명한 서커스단 출신의 아이로, 부모님도 그 일원이었습니다.
서커스단이 고담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주코라는 갱 보스가 보호세(라 쓰고 삥이라 읽는)를 요구하지요.
부모님은 당연히 이를 거절하고 공연에 들어갑니다.
서커스단의 하이라이트는 딕의 부모님이 연출하는 공중그네였습니다.
그런데 삥을 뜯지 못해 분노한 주코가 이 그네의 선을 잘라 느슨하게 만들어놓지요.
(오른쪽/브루스의 딕 입양 신청서)
그 결과 이렇게...공연 도중 그네가 끊어져버리고, 딕의 부모님은 죽고맙니다.
사람들은 모두 사고로 알았으나, 딕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주코의 계획이란 사실을 알았고 홀로 복수를 다짐하지요.
당시 관객중엔 브루스웨인(배트맨)도 있었는데, 딕의 안전을 고려한 브루스가 딕을 집으로 데려가게 되고
여차저차한 일 뒤에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걸 안 딕이 자기를 조수로 받아달라고 합니다.
이래저래 갈등을 겪다가 결국 배트맨이 승낙하고, 딕을 아들로 들이며 딕은 1대 로빈이 됩니다.
(여담으로, 사고가 났던 자리에 브루스 웨인 말고도 후에 3대 로빈이 되는 팀도 있었습니다)
(후에 로빈이 된 딕이 주코를 붙잡았는데, 자신의 손으로 죽이지 않고 경찰에게 넘깁니다. 주코는 전기의자로 사형당합니다.)
섹시타잔맨
아크로바틱한 유연성과 날렵함을 겸비한 딕은 배트맨의 훌륭한 조수로 활동합니다.
그나저나 저 용팬티와 형광초록색의 매치는 아무리 옛날 감각이라해도 도저히...
잠시 나이트윙 흑역사 보고가실게요
후에 독립을 하게 되는 딕은 이런 패션에의 방황도 겪지만...(일명 디스코윙)
용팬티도 딕이 직접 코스튬 한 거 아닐까....
이런 폭풍간지의 나이트윙으로 성장하게 되지요. 주 무기는 톤파고 배트맨처럼 체술에 능합니다.
나이트윙이 독립하고 맡은 구역은 블뤼드헤이븐이라는 곳으로, 치안이 고담보다 나쁘다는 아비규환의 구역...
독립 후에도 간간히 고담에 들려 배트맨을 돕거나 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보면 배트맨이 로빈들을 때리는 경우가 잘 없는데, 딕은 뺨맞는 거 부터 시작해서 이래저래 많이 보이는것이(...)
이미 아들이나 조수를 벗어나서 동료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서커스단 출신답게 유연한 움직임과 날아다니는 듯한 민첩함이 특징.
(나이트윙 옷이 파랬다 빨갰다 하는 건 파란색이 리붓 전 버전이고, 리붓 후에 빨간색으로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디씨는 빨간색에 강박증이라도 있는건지...)
★☆2대로빈, 제이슨 토드☆★
2대 로빈인 제이슨 피터 토드. 제이슨 토드라고 불립니다. 현재는 레드 후드라는 이름으로 활동중.
(레드 후드는 조커가 조커라는 이름을 갖기 전에 활동하던 이름인데, 왜 이렇게 지었는지는 밑에...)
제이슨의 과거는 이 한장으로 설명 가능합니다(...)
과거사부터 사적인 일까지 전부 조커와 얽혀있는 캐릭터.
제이슨은 좋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어머니와 살았는데 아버지가 도망 간 후 어머니가 병이 들어 어린 제이슨이 보살핍니다.
이 때 거리를 전전하다가 배트맨을 만나게 된 거구요.
제이슨은 배트모빌의 타이어를 훔치려다가 배트맨에게 걸려 2대 로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로빈으로 활동하던 도중,
자신이 보살피던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친어머니를 찾아 재회하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제이슨을 배신하여 조커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제이슨은 조커에게 빠루로 40대가량 맞아 뼈가 부러진 채 버려지고
조커가 정말 잔인한새끼인게 그 애가 팰 데가 어딨다고 죽을정도로 때리니...
곧 조커가 설치했던 폭탄이 터지면서 죽습니다.
????????
죽습니다. 정말 죽습니다. 하늘나라로 가버립니다. 그렇게 20년정도 죽어있습니다. (...)
(현실시간으로) 20년 후에 제이슨이 부활하게 되는데, 이유는 대략 모 이벤트의 영향으로 인해...
살아났다고 해도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만, 탈리아가 발견 해 라자러스 핏(젊음의 샘 비슷한 물)에 넣어 온전하게 만들어줍니다.
되살아난 제이슨은 배트맨이 조커를 죽이지 않았다는 걸 알고 분노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죽었는데도 다른 로빈을 들였다는 사실도 있구요. (당시 3대 로빈이 활동중이었음)
(배트맨:허쉬에서, 배트맨이 제이슨을 언급하며 조커를 죽일 뻔 한 적이 있긴 합니다만, 캣우먼이 말려서 죽이지 못했죠.)
결과적으로 레드 후드라는 이름의 히어로가 되어 따로 활동하게 됩니다.
(레드 후드라는 이름을 지은 건 배트맨을 엿먹이려는 생각인 것도 같고, 제이슨 자체가 조커와 많이 얽힌 캐릭터이기때문에...
도망간 아버지와 친어머니 모두 죽게되는데 그 사건들의 배후에 전부 조커가 있었죠.)
아 위에 말한 제이슨만 아들이 아닌 이유가 도망쳤다뿐이지 부모님이 살아있었기 때문이고, 살아나서는 배트맨을 죽이네마네 하는 터라 입양 할 새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입양만 안했다 뿐이지 걍 아들취급하는 게 함정.
1타 2피 (feat.동네북 딕)
예전엔 이만큼 성격이 나쁘진 않았는데 라자러스 핏의 부작용, 배트맨에 대한 애증 등으로 인해 성격이 개차반이 됩니다.
명목상 히어로긴 해도 빌런을 죽일 정도고... 안티 히어로인 셈이죠. 배트맨의 원칙을 비웃는 양 레드후드는 빌런들을 살려주지 않습니다.
안녕, 침대야. /이거 별로 좋지 않을거같은데에에에에에에
(틱)
이런, 총알이 없네.
(총으로 팸)
걱정마. 하나 더 있어.
그래서 무뚝뚝할 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의외로 혼잣말도 많이 하고 농담도 잘하는 귀요미입니다.
나는 로빈이 아니다.
레드후드라고 불리는 아웃로즈일뿐이다.
(아웃로즈는 제이슨이 레드후드가 되고 따로 결성한 팀 이름)
이렇게 배트맨과 이하 로빈들을 싫어하면서도 부르면 항상 오는ㅋㅋㅋㅋ츤데레 이기도 하구요.
☆★3대 로빈, 팀 드레이크★☆
3대 로빈인 티모시 팀 잭슨 드레이크. 팀 드레이크라고 불립니다. 이제 형광 초록과 용팬티의 시대는 갔습니다.
세련된 레드와 블랙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디씨도 너무하다고 생각했는지 3대로빈의 코스튬은 빨강과 검정만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초록색 타이즈일 때가 있었지만
(실망하신 분들 걱정마세요 밑에 엄청난 게 기다리고 있...)
팀은 로빈 활동을 가장 오래한 로빈입니다. 2009년 이전 이슈들에서 보이는 로빈은 거의 다 팀이지않을까 싶네요.
체술로는 로빈중에 제일 약하지만, 머리는 제일 좋은 게 특징. 천재라고 자주 언급되기도 하고요.
(사실 히어로들의 지능은 전부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 같지만...)
팀은 고아도 아니고 오히려 건강한 가정에서 자라 명랑하고 장난끼 넘치는..뭐랄까 그 나이대에 맞는 성격을 가졌고
유일하게 자신의 추리만으로 나이트윙과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서 자신을 조수로 써 달라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당시 배트맨은 제이슨을 구하지 못한 충격으로 정신이 많이 불안정했고,
다시는 로빈을 받지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던 터라
당연히 매번 찾아오는 팀을 거절했지만 나중엔 딕까지 팀을 거들어서 도와주었고
혹독한 훈련을 거친 뒤에야 3대 로빈이 되었죠.
뭐요? 내가 유모라도 돼요?/그래. 내 옷 빨갛다. 빨갛다고. 나도 빨간거 알아.
이렇게 귀엽고 소년다운 아이였던 팀은...
부모님을 잃게됩니다. 이 때가 부모님께 자신이 로빈임을 밝힌지 얼마 안돼서인데,
처음에 반대하던 아버지가 차차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고,
죽기 전에 팀과 통화 한 내용 중에 팀이 자랑스럽다고 한 말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짠내가...
이 시점을 기준으로 팀의 성격이 어두워지고 안좋은 일이 겹겹이 터져서 저러다 애 진짜 자살하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지금은 주변에서 케어를 많이 받아 괜찮은 상태.
아 잊을 뻔 했는데 팀은 독립 후에
훌륭한 나방이...아니 레드 로빈이 됩니다.
틴 타이탄즈라는 저스티스리그 어린이버전(?)같은 그룹의 리더로 활동하구요.
난 그를 데려 올 방법을 알아.
고담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
그리고 그에게 이게 필요할거란 것도.
간지나는 대사, 스타킹 뒤집어 쓴 것 같은 코스튬의 부조화(...)
☆★5대로빈, 데미안 웨인★☆
(빼꼼)
마지막으로 뱃가의 귀여운 막내 데미안 웨인입니다. 열 살입니다.
지금부터 나는 채식주의자야. 그리고 얘는 박소지.
뱃가의 막내 데미안 웨인입니다. 열 살 입니다.
열 살 입니다.......
(위 짤이 초능력자처럼 나왔지만 원래는 다른 로빈들같이 평범한 인간이 맞습니다.
최근 이슈같은데 데미안에게 슈퍼파워가 생겼나보네요...)
이 정체모를 꼬맹이는 배트맨, 즉 브루스 웨인의 친아들입니다.
배트맨에 갓 영업당하신 분들 절규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걱정마세요. 유전자를 도둑맞아서(...) 탄생한 시험관 아이입니다.
(그럼 그렇지! 배트맨이 커플일리가 없어!)
참고로 어머니는 탈리아 알 굴. 부모들의 편력만 봐도 이 아이가 어떨지 감이 오시는지..?
밤이건 낮이건, 너희들이 가장 뜻밖이라고 느끼는 순간에, 내가 너희들을 패배시킬거야. (오역직역죄송ㅠㅠ)
우리를 공격하겠단 소리야?
응. 그리고 너희들의 개인적인 물건을 기념품으로 가져와서 내 방에 걸어둬야지.
대략 이런 성격의(...)
태어났을 때부터 리그 오브 어쌔신이라는(롤 아닙니다) 암살자 단체에서 훈련받아
가치관이 아예 잘못 되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데다 생명경시가 심하고
열살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고
(칼,총 기본으로 다룸. 오토바이, 자동차 운전 가능 등등)
체술 역시 월등 한 수준... 네 살 때 등산을 성공했다니 이정도면 먼치킨 아닌가 싶네요.
음...난 배트맨을 찾고있어.
그는 저스티스리그에 가 있느라 없어.
팀은?
몰라. 관심 없어.
그럼 난 이만...
오늘 밤에 빈민가에서 발견된 공동묘지때문인가 보네. 안그래? (직역)
어떻게 알았어?
son. of. batman.(배트맨의.아들.이니까.)
네 X비전으로 이 몸을 스캔해서 나에게 뭐가 보이는지 말 해.
너 네가 유틸리티 벨트 쓰듯이 날 쓸 수 없다는 걸 알아야 돼.
왜 안 돼? 우리 아버지가 슈퍼맨한테 매일 하는 짓인데. 스캔이나 해, 외계인아.
(카라,슈퍼걸은 슈퍼맨의 사촌동생)
그런 정상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큰 탓에 열 살이라곤 보기 힘든 말싸가지에
배트맨의 친아들이라는 자신감이 엄청납니다. 한마디로 내 아빠가 짱. (손.오브.배트맨.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열살짜리가 dad,daddy가 아닌 father이라니...얼마나 애늙은이인건지 보여주네요)
죽음은 죽음일 뿐이야. 나는 네가 이 감성적인 헛소리를 지껄여서 기뻐.
우리 이만 일로 돌아가서 끝장 낼 악을 찾는 건 어때?
처음 배트케이브에 왔을 땐 다른 로빈들을 죽일뻔(...)하고, 배트맨의 말을 안듣고 살인을 하는 둥
비글도 이런 비글이 없었지만 이슈가 나올수록 애다운 면도 꽤 보이고, 비교적 순해지는 모습도 보이는게
이게 비글을 길들이는 맛인가...?
(-tt-는 혀를 차는 소리로 데미안의 버릇)
(참고로 데미안은 모든 사람들을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부릅니다. 딕은 그레이슨, 제이슨은 토드, 팀은 드레이크 등)
마치 제 자식 크는 거 보는듯한 맛이 있던 데미안이었는데...
죽습니다....
죽습니다. 나중에 확인사살도 당합니다.
열살 맞고 죽는 것도 맞습니다...
심지어 자기 엄마 손에 죽습니다. 저 로봇같은 게 데미안의 클론으로 데미의 모든 기술을 복제 할 수 있는데,
엄마인 탈리아가 조종합니다. 데미안이 어머니,멈춰주세요...라고 하지만 결국은...
심지어 이 어린 게 부상당한 다른 로빈들을 지키다가 죽은거라...
1년 전쯤에 죽은 걸로 아는데 활동기간이 짧아 인지도가 좀 낮기도 하고...제이슨처럼 20년뒤에살아날지 지금은 미지수입니다.
(작가는 살릴 생각 없다고 못 박았지만...그러고도 잘 살아나는 게 이 바닥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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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쓰면 스크롤이 사라질 것 같아 로빈들의 관계는 다음 게시글에서 짤털이와 함께 가져오겠습니다.
아메코믹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여러분 로빈들도 많이 사랑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