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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함을 넘어서...재밌는 상황이네요.
게시물ID : muhan_28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ygnus
추천 : 8
조회수 : 5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24 00:32:47
온오프 총 집계 투표인원 45만명이라. 와...

일개 예능프로가 웃자고 벌인 판치고는 꽤 의미심장한 규모인데요.

공신력 있는 진행자 빌려다가 tv 토론회도 하고, 합당과 단일화로 이합집산도 해 보이고, 실제 선거처럼 길바닥 유세전도 치르고,

진짜 기표소랑 투표도구 그대로 실제 선거같이 운영하고, 개표까지도 선관위랑 연계해서 검표기 돌리고.

정치풍자야 해석하기 나름이니 그렇다 쳐도, 주로 1020 세대가 애청하는 프로그램에서 실제 선거를 모의고사 식으로 실습시켜 준 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번 특집의 가장 큰 의미는 여기 있다고 봐요.

여기다 사심 조금 보태서 말해 보자면... 뭐 김태호 pd 본인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이번 선거 특집 운영하면서 아마 엠븅신은 무도의 막강한 파급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을 겁니다. '두자릿수 시청률도 간당간당한 수준의 한물간 예능프로' 치고는 대단히 어마무시한 파워를 보여줬으니까요.

정확하진 않지만 두 번의 언론파업 이후 파업 참여했던 피디들 대부분이 떨려나가고, 기존에 본인이 하던 프로그램 계속 맡아 하는 사람이 김태호 pd 외 극소수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이번 특집의 대성공이 김태호 pd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간 제작비 얘기나 ppl 관련 언급 보니 어느 정도 엠븅신 사측의 견제 아닌 견제를 받아온 모양인데, 예능 pd를 시청자가 나서서 싸고돌아야 하는 현실이라니 이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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