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딸을 낳았다.
시부 왈..
아들을 낳으랜다.
첫째 돌도 안됐을 때부터 듣던말..
둘째.. 딸이다..
아들 낳을때까지 낳으랜다.
이혼할테니 베트남 며느리 얻어서 양신 낳으세요!
했더니 조용했다..
몇년뒤.... 다시 낳으란다...
2.
병원을 갔다.
딸이란다..
남편이 내 의견에 따르겠단다.
다른 병원에 갔다.
아들이란다.
그날 밤.. 시모에게 문자가 왔다..
사랑한다고..
3.
맞벌이라 힘드니 도와달라 했다.
난 네다섯시간, 자긴 하루종일 일하니 안된댄다.
나도 힘들고 지친다......
4.
왜 사냐 묻지 말고 비난 하지 마라.
내 부모님 반대에도 한 내 선택, 내 결혼이다.
시부가 가끔 속 긁는 소리 하면 바로 맞받아친다.
그래도 기분 얹짢게 생각 안하신다.
그 정도 내공은 길렀으니..
왜 사냐 하지 마라.
5.
결혼.. 하지마라..
6.
했으면 뒷 걱정말고 맞받아쳐라.
7.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