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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관포지교管鮑之交와 제환공齊 桓公
게시물ID :
history_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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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춘풍설
★
추천 :
10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5/02 22:03:21
BGM 정보 :
http://heartbrea.kr/bgmstorage/1823
흔히들 관포지교라는 사자성어를 알고있을겁니다. 절친한 친구사이를 가리켜 관포지교라고 하지요. 그 관포지교라는 글자에는 재미있는 역사사실이 숨어있습니다. 관포지교管鮑之交는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이라고 흔히들 이야기하는데 이건 제 생각이지만 자세히 내막을 들어가면 관중이라는 자도 대단하지만 포숙아가 제일 대단하다고 생각이듭니다. 관중과 포숙아의 일례를 보면 관중과 포숙아가 장사를 하여 남은 이문을 나눠가질때 관중은 남은 이문을 몰래 떼어 자기가 가져갔습니다. 이에 남들이 포숙아에게 말하니 포숙아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관중은 나보다 가난하니 더 많이가져가는것이 옳다." 또다른 예로는 관중이 관직을 얻으려다 세번 실패했어도 포숙아는 관중에게 위로의 말을 했다고합니다. "자네는 시운을 못탄거야." 그리고 다른 이야기는 관중과 포숙아가 전장에 나갔을때 관중은 맨뒤에 있었고 세번이나 도망쳐 이에 사람들이 관중을 욕하길 포숙아는 관중을 감싸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관중에게는 늙은 노모가 있는데 관중이 죽으면 늙은 노모를 누가 돌보나?" 라고 감싸주었습니다. 포숙아의 말을 들은 관중은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아다." 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이런 유명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보다 포숙아가 더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일례가 있습니다. 이런 절친한 친구사이지만 관중과 포숙아는 모시는 사람이 달랐습니다. 관중은 제 양공襄公의 둘째동생인 규糾를 섬겼고 포숙아는 후에 제환공이 되는 공자 소백小白을 섬겼습니다. 양공襄公이 죽자 관중과 포숙아는 자신이 섬기는 이를 군주위에 올리기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던중 공자 소백이 제나라로 향하던중 관중은 수풀사이에 숨어 스나이퍼 처럼 소백을 저격하였으나 소백의 허리띠에 화살이 맞았지만 소백은 포숙아를 일러 크게 통곡하라고 하였습니다. 통곡소리를 들은 관중은 소백을 죽인줄알고 마음을 놓았지만 허리띠에 화살을 맞은 소백은 무사히 제나라로 들어가 군주위에 올랐습니다. 그사실을 모르는 규는 느긋하게 제나라로 향하다 소백에게 군주의 자리를 빼았기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관중은 노나라로 들어가 살았는데 제 환공이 노나라를 공격하여 승리하자 관중을 요구하여 제나라로 이송하였습니다. 이때 멘탈갑인 포숙아는 제나라 국경에서 죄수용수레에 실려있던 관중을 좋은수레에 바꾸어 태우고 수도로 이동시켰습니다. 제환공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관중을 죽이려고하자 포숙아는 제 환공을 설득하였습니다. "제나라땅만을 다스리려면 저나 습붕정도로 충분하지만 여러 제후들을 통솔하는 우두머리가 되고싶다면 관중을 등용해야 합니다. 지난 원한을 잊어버리고 관중을 발탁하십시오." 이에 제 환공은 원한을 잊고 관중을 재상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 재상으로 삼는데 그 과정을 담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는 환공이 관중을 등용하자 관중은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제환공은 그 이유를 물어보자 관중은 "낮은 지위로 높은지위를 다스릴수가 없어 자중하고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에 환공은 가장 높은 벼슬인 상경上卿을 내렸는데 이에 또다시 침묵하자 제 환공은 다시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관중은 "가난한자가 부유한자를 다스릴수가 없어 자중하고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환공은 엄청난 재물을 주었으나 또다시 침묵하자 환공이 이유를 물으니 "높은 벼슬과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도 왕족은 다스릴 수가 없어 자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에 환공은 그에게 중보仲父라는 호칭을 주었습니다. 그제서야 관중은 일을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 제나라를 패권국으로 만든 관중이 대단하지만 그를 알아주는 포숙아가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관중을 두둔해주고 관중에게 양보해주는 포숙아라는 사람이 정말로 대단하고 느껴지는 대목이지요. 이에 관중은 포숙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제 환공을 도와서 거의 모든업무를 혼자서 하였으며[환공은 간섭을 안했다고 합니다.] 관중은 제나라의 경제력을 성장시켰습니다. 일례로 바다와 가까이있는 제나라는 소금을 일찍이 관중이 개발하였고 농업보다는 상공업과 어업을 중점으로 육성하였습니다. 군사력을 키워 그러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원의 제후와 회맹을 하였는데 춘추오패중 첫번째 패자인 제 환공은 규구에서 회맹을하였고 총 9번의 회맹을 하였습니다. 관중이 죽을때 자신의 후사를 제환공에게 맡겼지만 포숙아에게는 맞기지 아니하였는데 포숙아는 이를 들으며 무척기뻐했다고합니다. 하지만 제나라를 패자로 올렸지만 관중이 죽은뒤 제나라는 급속도록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환공은 관중의 말을 다들었지만 한가지는 안들었는데 그것은 간신배들을 내치지않았다는것입니다. 제 환공때 간신배들은 역아 수초 개방이 있는데 제 환공은 그들을 가까이 하였으며 그들을 내치지 못하였고 후에 제나라는 공자의 난을 겪게됩니다. 그러한 이유는 제어를 해주는 관중이 없어 제 환공은 관중의 유언을 듣지 아니하였고 또한 말년에 무슨자신감으로 정무를보다가 간신들로 하여금 국가정무가 엉망이 되었으며 제 환공 말년에 혼란의 길에 들어섭니다. 이에 환공은 홀로 쓸쓸히 죽어가면서 이런말을 했다고합니다. "죽어서 관중을 어찌보리...." 이후 환공이 죽고난후 몇십일간 그의 시신을 수습하지 않아 환공의 시신이 썩어 문드러지고 구더기가 기어나왔다고합니다. 끝으로 제나라를 패권국으로 만든 관중이 대단합니다만 그를 알아본 포숙아는 더 대단하였으며 자신을 죽이려던 관중을 등용한 환공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말년에 삽질을 하는바람에 제나라는 패권국의 지위를 내려놓게 된걸보면 어처구니가 없다고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없네요. 관중[管仲,? ~ BC.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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