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은 매번 앨범 컨셉 짤때마다 완전 공들이는 것 같아요 ㄷㄷㄷㄷ
스토리텔링 완성도가 참 좋습니다.
물론 나오면 컨셉 이야기보단 섹시로 도배 되겠지만;;
하와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만든 인류 최초의 여자로,
사탄(뱀)의 유혹으로 신이 금지한 선악과를 깨물어 인류 최초의 죄를 범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번 앨범은 하와를
1.태초의 유혹의 여인
2.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3.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 능동적 여인
4.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
으로 해석하고 현대적으로 캐릭터화하여 앨범 수록곡에 녹였다.
선악과를 깨물기 전의 순수한 하와,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깨물까 말까 갈등하는 하와
그리고, 선악과를 깨문 뒤 유혹적으로 변한 하와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