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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을 하나 하니까 하늘이 제게 보답을 해주네요^^
게시물ID : lovestory_42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홀리데이즈
추천 : 1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5/01 23:37:35
저는 여친도 없고 개념도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때는 월요일에 일어난 일인데, 그 날 휴가였고, 진짜 너무너무 할 게 없어서

책 한권 들고 아는 형 대학교 벤치에 가서 앉아서 책을 읽을려고 했음 ㅋㅋ 날씨도 좋은걸.. 

이런 날 안나가면 사람이 썩을거라 생각했음. (육체와 정신 모두)

책 읽다가 형 수업 끝나면 같이 밥먹으려고 했음.

그런데 어떤 할머니께서 지하철에서 두리번 거리는 거임. 

그러다가 제게 말을 거는데, "xxx를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나.. 모르겠다." 고..

그런데 짐 드신 게 많은 거 같아서 들어주고, 그리고 길 찾는데 도와줬음.

할머니는 연신 고맙다고 하더니 제가 너무 손자같고.. 착하고.. (ㅋㅋ..) 

점심 한끼 먹고 가라고 하셨음. 그런데 벌써 형하고 점심약속을 했기 때문에 거절했지요.

사실 도와준건 도와준건데, 저 멘탈이 썩었음. 

착한 일 하나 했으니 하늘은 나에게 뭔가 하나 해줘야한다고 생각했음.

세상 공짜 없다고 ㅋㅋ

그런데 그 날 저녁에 뙇!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음.. 

20여년 인생에 처음임. 

생애 첫번째 소개팅 제의가 바로 그 날 저녁에 들어오다니!!

하늘이 나를 돕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었음.

그래요, 이제 전 여길 벗어나 보겠음.

횽님 누나들 ㅠㅠ 저 솔로 벗어나는데 조언 하나씩 해주세요~

급 결론을 내리면 착한일 하나 하면 좋은일이 하나 생기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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