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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의 그 혼란상을 단지 중전 민씨에게만 돌릴 수 있나요?
게시물ID : history_283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0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6/21 14:19:04
이런 통념이 참 많이 퍼졌죠.
 
고종은 똑똑하긴 한데 사람이 유약해서 대가 쎈 마누라 민씨에게 기 죽고 살았다. 고종 친정기에 벌인 여러가지 악정은 죄다 중전 민씨가 저지른 작태다.
 
이렇게들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렇게 보는 건
 
혼군 고종을 싸고 도는 왕당파 수준의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라 봐야 해요.
 
그게 사실이라면 정작 중전 민씨가 죽고 난 후에는 다시 그 영특한 머리로 돌아와서 조선의 정치를 혁신했어야죠.
 
헌데 아니거든요.
 
그리고 고종이 중전 민씨의 대가 쎄서 기죽고 살았다? 그것도 사실과는 다릅니다. 가끔 아니다 싶으면 중전 민씨한테도 한소리 하고 살았고, 민씨 가문 친구들에게도 총애하는 자에게는 한없는 은총을 주었지만 밉 보인 친구들은 구박도 많이 당합니다. 아무리 중전 민씨 가문 사람이라도 선물을 섭섭하게 갖다 바치면 눈물 빠지게 혼구녕을 냈던 게 바로 고종이올씨다.
 
실제로는
 
부부가 쌍으로 나라를 말아 드신 거죠.
 
벼슬장사하는 거... 사람들이 잘 모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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