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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29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디뭐하지★
추천 : 1
조회수 : 16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30 23:03:15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
사실 시험공부는 낮에 하지 않는다.
낮에는 집중이 잘 안 되는터라, 저녁 먹고 잤다가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까지 집중해서 하는 스타일이다.
오늘도 새벽 2시까지 벼락치기에 힘쓰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묵묵히 문제를 풀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벽을 보니 천장까지 닿는 거대한 그림자가 있었다.
내 그림자가 이렇게 크다니, 깜짝 놀라 주변을 둘러 봤지만,
아무 것도 없었다.
아마도 창 밖에 다른 조명이 갑자기 생겨서 일시적으로 커졌었나 보다.
시험 스트레스로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 우스워 다시 정신차리고 문제에 집중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스탠드 불빛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비추고 있었기에 왼쪽에는 내 그림자가 생길 수 없었다.
그 사실을 깨닫고 다시 왼쪽 벽을 보니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흰 벽이 있었을 뿐.
[출처]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http://thering.co.kr/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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