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클럽 갔다오자마자 글 남겨.
나 검은바지 흰 맨투맨 검은 코트 입은 펌 살짝 한 남자야.
너랑 눈 몇번 마주치고 그 후로 너밖에 안보였는데
용기가 없어서 고작 내가 한건 물 하나 사서 준거밖에 없네
그래서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라도 글 남겨.
넌 와인색 얇은 니트에 꽃무늬 치마에 아주 예쁜 얼굴, 담배를 피웠어
혹시 이글 보게 되면 어떻게든 연락줘
진짜 후회되서 그래. 딱 한번만 연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