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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우리나라 게임환경은 도대체 왜이런걸까요
게시물ID : overwatch_28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니유니윤
추천 : 13
조회수 : 817회
댓글수 : 82개
등록시간 : 2016/08/14 04:17:20


법 그리고 그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사
3개가 맞물려서 게임의 망조를 가속화 시키는것 같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롤에서 봤던 것들은 그대로 오버워치에서 제대로 보고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 하고 즐겼던 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흔히 말하는 인기가 식어버린 망겜이 되어가고 있죠
롤이 왜 망했나요
 . 2014년부터 제작/배포되고 있던 불법 프로그램 헬퍼를 제때 제재 하지 못했다.
  엑시스 마이콜이라는 아프리카 방송인이 했던 방송보면 헬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다 들을수있죠
  그렇게 헬퍼가 오랫동안 쓰이고 상용화 되다시피 했죠 안쓰는 사람들은 바보가 되고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고
  재미를 느낄수 있는 이스포츠의 의미는 퇴색되버렸습니다. 심지어 거기대고 라이엇이라는 게임회사는 
  "롤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헬퍼 제작자들을 표현하며 제재는 커녕 다과회를 했다고 하죠 결과물은? 
  누구나 다 아시다시피 헬퍼는 아주 다양한 가지각색기능을 갖추고 점점더 퍼졌고 롤은 헬퍼에 잠식당합니다.
  대규모 밴웨이브를 시작했을떈 이미 상당수 유저가 빠져나간 상태였죠. 되돌이킬수 없었던 겁니다.

 비매너 유저를 제때 제대로 제재 하지 못했다.
  헬퍼외에도 겜상에서 볼수있는 비매너 유저는 가지각색입니다. 욕과 트롤링 성희롱과 패드립 안겪어본 사람 있습니까?
  비단 롤이나 오버워치 뿐만 아니더라도 매 게임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유형들입니다. 
  모니터 앞이니까 내 앞에서 보이지 않으니까 내가 누군지 모른다는 익명성의 그늘아래서 욕하고 싸우고 이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정녕
  그것도 모자라서 부모욕 패드립 그리고 여성유저라는 걸 약점삼아 성희롱까지
  세상은 넓습니다. 다 안저럴순 없겠죠 이상한 사람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근데 그걸 신고하면 게임사가 제대로 처리는 합니까?
  롤은 제때 하나도 제대로 제지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신고한 누가 어떻게 제재 됬는지 명확하게 알려주지도 않았죠
  유저들은 내가 신고한 유저가 누가 어떻게 어떤식으로 제재를 받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메시지가 뜨긴뜨죠 하지만 정말 가끔에다가
  제대로 됬는지 어떤 제재를 받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유저들은 불신감만 쌓여갑니다. 비매너 트롤링 유저들이 제대로 제지를 받고있긴 한건가...
  믿을수가 없는거죠 전 라이엇이나 블리자드나 신고한 유저들에 대해 제대로 제재를 하고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유저들의 불신감을 해소하고
  싶다면 내가 신고한 특정 어느 유저가 어떠한 제지를 받았는지 통보라도 할수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좋을것입니다.

게임사는 돈만 챙기기 바쁘고 서버관리, 유저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 누구나 다 알다시피 롤은 점점 인기가 식으면서 망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말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게임을 살리고 싶었다면 
"대규모 패치, 신챔프 추가, 스킨 추가" 이런 허무맹랑한 짓을 할게 아니라 "확실한 불법프로그램 제재. 확실한 비매너 유저 제재"를 골자로 걸고
운영을 했어야 맞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롤 들어가면 그냥 이젠 매판마다 욕에 패드립이 난무합니다. 그런 유저들 제재 제대로 안되고 있는거
불보듯 뻔합니다. 서버관리조차 제대로 못해서 렉걸리고 서버 불안정을 계속 겪으면서도 당장 돈뜯어내기 급급한 운영만 반복하고 있죠

근데 웃긴건 오버워치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는겁니다. 전 롤에 빠져살때 피시방에서 헬퍼를 대놓고쓰는 사람들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네 자리 비웠을때 몰래 찍은 사진과 함께 문의를 넣었었죠. 돌아온 답변은 매크로 수준의 답변이였고 아 그냥 난 이제 롤을 접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전 롤을 떠났습니다. 욕과 패드립이 한몫한것도 있죠.
오버워치는 어떤가?...
다를까요? 아니요.

전 오늘 피시방에서 문제가 된 오버헬X라는 프로그램을 쓰고잇는 사람을 봤습니다 그것도 3명이서 나란이서요. 점수는 70점대 힐끗 보니
에임이 기가막히게 부드럽게 따라가더군요. 네 역시나 아직 제재가 안되고 있습니다. 향후 어떻게 제재가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초창기니 이거 제재 못한다고 욕할단계는 당장 아니겠죠.
문제는 비매너 유저에 대한 이야깁니다.
오버워치 경쟁전 돌리면 70프로의 확률로 욕설러 패드리퍼를 만납니다. 조용히 겜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심지어 이기고 있어도 지고 있어도
매너있게 겜하다 가는사람 드뭅니다 남탓과 고의 트롤링 욕설과 성희롱이 난무하죠 신고요? 신고합니다. 
근데 롤하고 마찬가집니다. 도대체 이 신고가 제대로 먹히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너무 많이 만나거든요 60~70프로 욕설러들을
만나는데 이게 제재가 제대로 되고있다고 믿기가 힘듭니다. 신고해도 어떻게 됬는지 피드백도 없으니 뭐 제가 알턱이 있나요 유저에게 통보도
따로없는데.

이건 오늘 겪은 생생한 실화입니다.

같이한 여자분이 힐러를 픽했습니다. 힐러를 하고싶어서 한게 아닙니다. 힐러를 아무도 안해서 하셨습니다. 메르시말고 루시우를 해달랍니다.
그래서 메르시 하겠다고 했습니다. 짜증내길래 그럼 님이 힐러하세요 했습니다. 루시우든 메르시든 픽은 픽한사람 자유고 같이한 저희는 
메르시로도 충분히 할수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루시우를 안해주니 욕을해댑니다 온갖 쌍욕을 해댑니다.
겜이 기우니 또 다시 시비를 텁니다. 그리고 힐러 모1인걸 보고(채팅 여과없이 했던말 기억나는대로 다 치겠습니다)
"너 김치녀지, 창녀새끼야" "여자새끼냐 ㅈ도 못하는게 여자면 다행이고 남자새끼 그점수면 자살해라" 
"점수 높은애랑 듀오하네 XX년아 얹혀가고 싶냐" 등등 온갖 성희롱과 패드립을 해댔죠
신고요 일단 신고했습니다. 전에 롤게에서 본 글이 생각나요
"여자라서 욕한게 아니라 그냥 님이 맘에 안들어서?였나 못해서? 욕하는거다"
라고 했던 글 저는 당당하게 겪은 사람은 아니라고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게임상에 생각보다 이상한 정신장애인들 많습니다. 제가 배틀태그를 바꿨는데 생각보다 여성스러워요 네, 그거 하나만으로 
자기 맘에 안드는 픽한다고 성희롱 당했습니다. 제가 여잔줄 알더라구요. 
비단 이 일뿐만이 아닙니다. 겪은 일 너무나도 많아요
근데 문제는 이 유저들이 제대로 제재는 되고 있냐는 겁니다 도대체
초창기에 블리자드가 운영은 잘한다더라 이런말 믿고 게임을 하는데 이런 욕설러들이 결국 또다시 오버워치에서 판을 치고 있는걸 보면
운영은 제대로 하고있는건지 운영에 대한 의심을 품을수밖에 없습니다.

오버워치 유저님들, 이대로 가면 오버워치라는 게임의 결말도 결국 똑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롤이 왜망했는지 어떻게 망했는지 벌써 다 잊어버렸나요.
현실상에서는 저런욕하면 고소가 되는걸 넷상이라서 제대로 신고조차 못하고 당하기만 해야 되는 법의 현실
불법 프로그램 못잡아내는 운영사의 현실
각종욕과 패드립 성희롱을 일삼아대는 유저들의 현실

인기게임이 되더라도 저게 고쳐지지 못하면 결국 게임만 시기별로 바뀔뿐
똑같이 망하는건 시간문제일겁니다.
제발 유저 운영사 이스포츠계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건전한 게임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제발...
너무 슬프기도 하고 간절합니다.














아주.. 아주 오래전에 경쟁전을 새벽에 혼자했었던 때가 있습니다.
30점대 였을때였죠 전 리퍼를 했고 저희팀에 여성유저였던 메르시 유저분이 한분있었습니다.
여성유저인건 나중에 알았습니다. 전 사실 닉을 보지도 않고 남의 모스트 보는 버릇도 잘없었어서 여자인지 남자인지 
신경도 안쓰고 게임합니다.
여자나 하는 챔피언보고 여자인줄 안다고 하는것.. 오유게시물 보고나서야 알았습니다. 
네 그판에서 역시나도 메르시님에게 엄청난 욕과 성희롱이 있었습니다. 
전 힐러를 지키는걸 되게 중요시 합니다. 1인궁을 쓰는 한이 있더라도 힐러는 살리고 싶어합니다.
라인하르트나 리퍼같은 즉발궁이 있으면 힐러살리기 위해서는 그냥 서슴업이 씁니다.
그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메르시님이 용검을 쓴 겐지한테 한대맞고 저에게 왔길래 저는 그냥 리퍼로 1인궁을 쓰고 
메르시님을 지켰습니다. 메르시님이 감정표현 "고마워요"라고 해주셨었죠(전 사실 게임끝날때까지 여성분인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할리우드 A거점이 거의 뚫려버렸죠 팀원들이 다 죽었는데 다 흩어져 죽은상태였고 
제가 급하게Z버튼으로 나 궁있어 궁있어를 외쳤어요 메르시님은 피가 얼마 안남은 상태로 2층에 있던 절 혼자 살려내셨고
전 낙궁을 쓰면 거점에 잇던 3명을 잡아내며 할리우드A를 막음으로써 게임에서 이겼습니다.
부활을 안써준다 힐을 안준다는 명목하게 메르시님은 게임내내 패드립과 성희롱을 겪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하이라이트에 제가 나왔죠 
그리고 팀원들은 절 칭찬했습니다. 캬 리퍼 지렸다 크 승리를 자축했죠
궁이 있던 절 살려낸건 피가 얼마 남지 않은순간에서 궁이 있다는 제말을 믿고 절 살려준 메르시 님이였습니다.
전 끝나고 메르시님 수고하셨어요 라고 했고 
그판이 끝난뒤에 그분에게 친추가 왔습니다.
그뒤로 몇번 게임을 같이했고(20대 중반 직장인 이셨습니다)
게임은 못하더라도 메시지는 주고받았습니다.
여자분이라서 팀톡도 섣불리 못하시는점, 성희롱과 욕설을 많이 당하신 고충등을 들을수있었죠

그리고 그 뒤로 얼마 지났을까

새벽에 겜하고 있던 저에게 그분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제 오버워치를 접으신다고 합니다. 도저히 못참겠다고 너무 분하고 속상하고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우신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분은 제 친창에서 사라지셨습니다.
다시는 그뒤로 볼수가 없었어요

여러분, 이유야 어찌됬건 욕, 패드립, 성희롱은 정당화 될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여성유저관련해서 항상 논란이 있고 싸움이 있는데
여자건 아니건 욕하고 성희롱 패드립하는건 정당화 될수가 없는겁니다.
그렇게 하는게 정상적인 인간의 사고방식입니까?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위 몇가지 이야기로 제 의사가 조금이나마 공감이 됬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오유 여러분 오유 여러분들에게 지적하는것이 아니라, 제가 한 이런말들에 대해 공감하고 좀더 꺠끗한 환경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습니다.
모니터 뒤에있는 누군가가 그냥 우리처럼 평범한 어떤 집안의 아들이고 딸이고 가장이고 아내일수 있다는점..
욕들으면 화나고 분하고 슬픈 사람일수 있다는거...
항상 그런 생각좀 가지고 살수 있는 그런 게임환경은 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일 하도 보니.. 저도 감정이 격해지고 슬퍼서 몇자 게시판에 적습니다.
좋은 주말새벽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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