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속상해서 글 써봐요 제 진짜 첫 사랑은 20살 때였고, 대학교cc에 제가 먼저 좋다고 표현하고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어요(전 여자입니다) 전 사랑하면 아낌없이 표현하는 사람이더라구요 연애하면서 알았어요. 그렇게 영원할줄알았죠 결혼얘기도 자주 했으니까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툼이 생기더군요. 또 같은 다툼으로 지쳐가고 초반에는 저는 서운한게 있으면 다 말을 하는 성격이었는데 그게 남친을 힘들게 한다는걸 알고서는 서운한걸 말 못하게 되었어요 전 제가 더 좋아하는것같은 마음이 들때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서운해도 참자 라면서 지냈는데 어느날 자기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다면서 예전보다 절 좋아하는 것 같지 않데요 전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더 배려해야되는거 아니었냐고 하면서 화해하고 나서 전 저희의 사랑이 더 애틋해진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그 뒤 사소한 다툼으로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차였습니다. 저도 힘들었었는데 그때는 다 제 잘못인것같아서 전 남친을 잊지 못하고 계속 그리워했어요 같이 있었던 사진도 삭제 못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전남친과의 재회를 꿈 꾸던 사이에 저는 전남친 마음만 돌아보려고 했지 정작 저를 돌아보지않았던 것을 깨달았어요. 점차 나를 돌아보면서 2달 후에는 나 싫다는 사람 뭐하러 매달리나 남자는 많다잖아 나도 사랑받는 연애를 해보자 라면서 랜덤채팅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났어요 대화가 잘 통하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좋다고 표현했고 스킨십도 하고 그 오빠도 저보고 널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하더군요. 정말 설렜죠. 전 남친과의 사진도 이 오빠때문에 다 삭제 할수 있었고 전 남친을 잊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근데 3번째 만남부터 저만 대화를 이어가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남친과 할말이 없어요 라는 글을 검색하면서 대화하는법을 공부해가고 대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는데 오빠 반응이 안 좋아서 집 오면 서러워서 울기도 했고요 어제는 4번째 만남이었요. 4번째 만남때도 저만 대화를 이어가는 것같고 오빠 얼굴보고대화하는게 좋아서 웃으면서쳐다볼때도 표정이 너무 차가워서 집 와서 또 울었어요. 몇시간 안 있어서 알바 면접 간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집 잘가라고 카톡 하고 나서는 오늘까지 연락이없어서 기다리는데 오늘 4시쯤에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저에 대한 마음이 안 생긴다고 미안하데요 잠수타는 건 아닌것같다며 미안하다고 나한테 왜 이렇게 잘 해줬냐고 따지고 싶었는데 알바잘하고 좋은 여자 만나라고 보낸 카톡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너무 속상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국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전 정말 그 사람 편이 되어주려고 하고 응원해주는데 아낌없이 표현하는데 저도 저 좋다고 옆에 남아주고 표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남자 만날수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