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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전 오범석은 분명 여러 패인중 하나였다. 그러나
게시물ID : humorbest_282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래커
추천 : 36/13
조회수 : 571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6/18 23:53: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6/18 23:04:45
그러나 오범석에 대한 질타는 아르헨전에 대한 것으로 그쳐야만 한다.

오범석에 대해서 학연이니 지연등으로 국대에 승선했다는 식의 말은 

인신공격밖에 안된다.

월드컵 이전에 오범석을 지켜본적이 제대로 있는가?

오범석이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으로 2005년 부터 38경기를 뛰었다.

A매치 기록대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4백 시스템으로 변화하면서부터

02년 부터 줄곧 대한민국 왼쪽 윙백/풀백을 고정했던 이영표 처럼

대한민국 오른족 풀백은 06년도 부터 언제나 오범석의 자리였다.

07년도 아시안컵을 풀백이란 자리에서 어시스트와 득점을 연거푸 기록

최악의 공격진(대회 1슈팅 조재진등)을 데리고 나가 아시안컵 3위를 거의 이끌다시피한 선수가 오범석이다.

아시아 최고의 풀백이 등장했다고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떠들썩했던게 불과 몇년전이다.

여전히 지금도 윙백/풀백 포지션 아시아 랭킹 탑을 달리고 있는 선수다.

자신이 그토록 아꼈던 이근호도 슬럼프로 단칼에 자른 허감독

감독이나, 언론등에서도 단 한차례도 승선에 대한 의심을 받지 않았던 선수.

이러한 선수를 차출하지 않고 월드컵에 나간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보직변경을 통하여 다시 국대에 모습을 비추기 시작한 차두리는 오범석의 좋은 경쟁상대다

평가전때 허정무감독은 오범석과 차두리를 차례로 점검해보면서 각자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했을것이다

스페인전 이니에스타와 마타를 철저히 봉쇄한 오범석.

특출난 피지컬만으로도 공격수를 압도할만한 차두리.

차두리가 그리스전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차두리의 컨디션이 꽤나 올라왔구나 느꼈다.

그래서 차두리 - 오범석은 정말 주전을 가리기에 어려운 카드였지만 그리스전을 보고

차두리를 뛰게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봤으나

아르헨전, 차두리가 설령 뛰었다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오범석이 아르헨전 보여준 모습을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범석은 아르헨전 좋은모습을 한차례 보여주지 못한채 자신의 첫 월드컵 경기를 뛰었다.

적어도 이제는 오범석에 대해서 아르헨전 이외의 비난은 멈춰줬으면 좋겠다.

국대 자질 문제나, 학연 지연 이나, 가족사항등등 아르헨전 이외의 것들로 질타하지 않아줬으면.

오범석은 허정무감독 이전에도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였다

2010 월드컵 이후로도 국대 오른쪽 풀백 주전은 그의 나이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오범석이다.

앞으로의 오범석에 대해서 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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