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은 벌레를 잘 잡아요 저는 모든 종류의 벌레, 곤충, 개구리 등등.. 거의 병적으로 기겁을 하면서 무서워하는데 제 남친은 어릴때 개구리 잡으면서 놀고 자연친화적으로 커서 그런지 겁이 없어요 그래서 너무 든든해욧 저는 아파트 살다가 주택으로 이사온 지 2년정도 됐는데 진짜 가끔 돈벌레(...)가 출몰하거든요ㅠㅠ 출몰할때마다 남친이 다 잡아주고...ㅋㅋㅋㅋㅋ 저번엔 빨래 너는데 세탁기안에 조그만 쥐가 죽어있는거에요..헐.. 진짜 기절하는줄 세탁기에 달린 배수관?같은 것을 통해서 들어온건지 뭔지.. 근데 자기도 쥐는 싫다고 하면서 가서 쥐도 집게로 들어서 봉지에 싸서 밖에 버려주고ㅠㅠ 또 이사온 초반에 컨테이너 창고가 마당에 있었는데(지금은 치움) 그안에 뱀이.. 엄청 날쌔고 생각보다 컸어요 뱀도 잡아서 방생해줬어요..ㅋㅋㅋㅋㅠㅠㅠ 제 방에 풍뎅이가 날아온적도 있는데 풍뎅이도 죽이지 않고 잘 잡아서 밖에 보내주곸ㅋㅋㅋㅋㅋㅋㅋ 거미도ㅋㅋㅋ 제가 사정이 있어서 키우던 개를 1년간 시골에 맡겨놨다가 주택으로 이사오면서 다시 데리고 왔는데 저희개 이마에 진드기가 박혀있는거에요ㅠㅠ 진드기도 남친이 집게로 잘 뽑아서 불로 지져서 죽였어요!! 아 그리고 모기랑 파리를 기가 막히게 잘잡아서 놀라울 정도에요ㅋㅋㅋㅋ 가끔 날아가는 모기랑 파리를 손으로 쳐서 죽이기도 하고.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시 벌레시즌이 오네여ㅠㅠ 벌써부터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