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독 오프닝 시퀀스가 멋있으면 영화의 뒷 내용이 조금 쳐져도 굉장히 몰입해서 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영화를 보지 못한 007 스카이폴의 오프닝 시퀀스를 제외하고 시작부터 저를 압도했던 오프닝 시퀀스 3개를 꼽자면
타셈 싱 감독의 The Fall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Black Swan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Catch Me If You Can
이 떠올라요. 위의 두 작품은 제가 워낙 리 페이스(*_*)와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더 폴의 오프닝 시퀀스 같은 경우는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촬영했는데도 압도하는 영상미와 더 폴의 타이포그라피가 매력적이고
블랙 스완은 나중에 다시 보니 오프닝 시퀀스에 춤추는 장면 하나로 영화의 톤과 이야기의 흐름을 관통해서 감탄했어요.
캐치미이프유캔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프랭크의 캐릭터를 반영해 도장을 이용해서 고전적이고 약간은 조악한 느낌(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지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인터뷰를 듣고 고개를 마구 끄덕였습니당. 하핳
이런 저를 위해 오유분들이 좋아하는 오프닝 시퀀스가 멋진 영화들을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