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령이랑 청계천 정자에서 술한잔 걸치고 집에 오는데
아랫마을 아낙네들 목욕하는게 눈에 들어와서 바로 붓 꺼내들어서 몰래그림 ㅋㅋ
아 근데 그림 한참그리는대 반대쪽에 동자승 두 놈이 바보같이 몰래 훔쳐보다가
개똥이네 엄마한테 딱걸려가지고 그 아지매가 비명 지르는 바람에
순찰하던 포졸들이 들이닥쳐서 십년 감수했음 ㅋㅋㅋㅋ
잘못했으면 의금부 끌려갈뻔 ㅋㅋㅋㅋㅋㅋ
내가 힘들게 그려왔으니까 니들만 봐라 ㅋㅋㅋ
소문내면 나 의금부 끌려가니까 혹시 보다가 걸려도 내 이름 대지말고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