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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누나 다이어트 한 이야기
게시물ID : diet_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투는나의힘
추천 : 13
조회수 : 10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23 23:59:38

아는 누나가 있었는데


다이어트란 말은 1년 내도록 입에 달고 사는데


살이 빠지는걸 본적이 없음...자기 말로는 얼마 빠졌다 하던데


전혀 모르겠고 다시 요요 왔다니 또 뺐다니 하는 말만 계속 함


그래서 운동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


주로 원푸드 다이어트로 거의 굶다시피 한다는 거임


그렇게 짧으면 몇주 길면 두어달 하다가 다시 한두방 고기좀 썰고


튀김좀 먹고 빵좀 굽다 보면 도로 원상태고....


게다가 운동이래 봤자 헬스클럽 가서 워킹,가볍게 달리기 1시간 정도


내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상세하게는 몰라도 일단 여기저기 들은 잡지식들이 있어서


여자들 다이어트 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필수래요!!


하면서 그동안 야메로 맨즈헬스,월간 근육 같은 잡지서 얻은 지식들을 막 설명 해 줬음


여자는 근육량이 적어서 기초대사량이 남자에 비해 떨어지고


그래서 굶을 수록 기초대사량이 더 적어지기 때문에


적게 먹어도 살찌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고


그랬더니 트레이너도 그렇게 말은 하던데


근력운동 하면 막 울퉁불퉁하게 말근육 생기고


장딴지에 알나오고 어깨 넓어지고 그럴까봐


안한다는 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아오!!! 누나!! 근육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니에요


누나가 맘먹고 근육 만들려고 해도 그렇게 안된다고


막 설명을 하니 완전 다단계나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의 눈으로


오오!!! 그렇구나 하면서 드디어 구원을 찾았다는 안도의 미소를 짓는거임


그 후로는 나름 트레이너 시키는 대로 운동도 하고 식단도 균형적으로 짜고


그렇게 하던거 같던데


나 휴학하고 7개월 만인가 다시 봤는데


그 누나


말근육 생김


장딴지 알도 생김


어깨에 각이 졌음......


그래서 밥한끼 먹자고 하길래


이상한데로 끌고 가서 팰까봐 밥 먹었다고 한 뒤에


김밥 사서 화장실에서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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