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북이 고향이고 남친은 대구가 고향이예요 나이는 5살차이구요 지역감정을 유발하자는건 절대아니구요
대선초부터 남친이랑 서로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어요 이번에
알게된건아니고 가끔씩 정치적인 대화를할때마다 자기는 무조건 한나라당이였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알고있었어요
저는 파란팀을 오빠는 빨간팀을 그때만해도 아쉽지만
정치신념 다른거야 개인생각차니 문제될께 없다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에 치맥하면서 같이 개표방송 보는데
파란팀확정이라는 방송나올때마다 맥주캔 던지고
무슨 분노조절장애처럼 쌍욕을하는데
내가 그만하라 왜그러냐해도 계속 심한욕하며
쇼파를 발로차는둥 자꾸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고인덕에 대통령됬다는둥 그런헛소리하며 일베유저는 아니예요 자기두 일베는 쓰레기라는 소리도 여러번했구요
사귀면서 처음보는 행동에 솔직히 놀라기도했고
정떨어지더라구요 내가 지지하는 후보와 내생각들을 모두 화내고 씨x씨x거리면서 무시하는것도 기분나쁘고요
35살에 입에 쌍욕하는것도 진짜 깨구요
너무심하다보니 일베유저아닌가? 하는 의심도들고
결혼하면 다른모습에도 폭력적인 모습이 있지않을까? 하는 별별 의심하는 그런저도 싫고요 그러다보니 이사람이랑 계속 같이 만날수있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다른건 다 좋은데 이런 정치적 문제에서 크게 대립하는거
가지고 헤어져야 하는생각도 들고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런 기분좋은날에 혼자 여러감정이 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