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광우병 관련해서 사람들이 촛불을 들때가 있었다. 그 때 아직은 정권 초기였고 광우병이 진실이건 아니건 민의가 그렇다는 것에 대해 시민이 공권력에 의해 다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광우병의 진실에 대해 충분히 검증을 할 의무가 있었는데 그 의무를 등한시 하였다.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내용중에 “처음에는 내 이웃에 이웃이 잡혀갔고 그때 사람들은 침묵했다. 그 다음에 내 이웃이 잡혀갔고 그때 또 사람들은 침묵했다. 지금 내가 잡혀가지만 누구하나 이야기해 줄 사람이 남아 있지 않았다” 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제는 그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각 방송사가 파업을 하고 있고 이제는 이제 KBS의 경우에는 팀장급 간부가 보직 내려놓고 파업에 동참하기까지 하지만 국민들에게 생각보다는 그다지 큰 방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최소한 그때 언론이 제 역할만 했더라면 이명박이 그리고 한나라당이 이렇게까지 기고만장하지는 않았을텐데……
처음 시민의 의지를 충분히 방송국에서 알려주고 최소한 공권력이 함부로 시민에게 손대지 못하게하는 정도까지만 언론이 제역할을 했다라면 이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는다.
지금의 사람들중 충분히 분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마는 그 분노를 표출하기에는 동조해 줄수 있는 시민이 너무 주눅이 들어 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 어쩌면 돌려 말하면 당할걸 아는 만큼 나서기 겁난다는 말이 아닐까?
제주도 강정마을 사람들 KBS MBC YTN 방송국 사람들 쌍용자동차 사람들
BBK 사태 광우병 사태 천안함 사태 청계 재단 민간 사찰 사태 총선 비리
이제는 이것들 조차 검증을 할 수 없는 의석수를 새누리당이 가져가 버렸다. 만약 여기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더더군다나 전혀 여기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나중에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건 이번 정권에서 저지른 비리나 의혹에 대해 충분히 검증하고 잘못한 경찰 검찰 국회의원들 그리고 나아가서 대통령의 잘못도 납득할만한 처벌이 있지 않으면 이른바 보수라는 사람들은 그 후에 국민 무서운줄 모르고 또 잘못을 저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