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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 삼삼 육육 구구데이는 기부의 날 | ||
<절대적 가치, 나눔> |
매년 3월3일, 6월6일, 9월9일은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날로 정해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평일에 실천하기 어려운 분은 기부의 날 뒤 주말에 실천해도 좋습니다.) 이날들은 축산업에서 육류 소비를 늘리고자 지정한 날이기도 하지만 실천한 기부에 관해 얘기 나누며 보람찬 마음으로 음식을 즐기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구구 기부의 날 실천은 총선에 이어 대선에도 개표참관을 하면서 발견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궁극적으로 투표소에서 수개표 할 수 있도록 선거법이 개정되는데 기여하고자합니다.
위의 두눈 소리는 4년 전 18대 대선이 부정선거임을 알고 자성적 표현으로 낸 소리입니다. 이에 작년 총선부터 개표 부정 방지를 위한 모임인 시민의 눈(이하 시눈)으로 개표 참관을 하였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절차 위반을 하며 개표상황표를 입력하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 했고 촬영한 사진을 확인 해 보니 15건이나 되었습니다. 단순 실수도 있겠지만 부정을 의심할 수밖에 없기에 19대 대선에도 개표참관을 하였습니다.
2017년 5월9일 오후 6시, 카메라 3대와 삼각대 2대를 챙겨 시눈 사전 모임 장소로 갔습니다. 작년에도 함께 했던 대접주 정병귀님과 총무 조병연님이 준비 해 온 자료를 받고 설명도 다시금 들었습니다. 사전 투표함 지킴이도 한 시눈 분들은 여러차례 교육 모임을 가졌고 각자 할 일을 미리 분담해 두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촬영을 하기로 하고 투표지 분류기와 득표수를 세는 계수기가 촬영 될 수 있도록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pc입력부에서 상황표와 pc 화면을 중점적으로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처럼 촬영을 못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PC입력부에 울타리를 쳐 뒤편으로 접근을 못 하게 하고 대신 앞쪽에서 참관인이 PC 화면을 볼 수 있도록 모니터를 한 대 씩 더 설치해 둔 것입니다.
검열이 끝난 개표상황표를 전산 입력 시 원본과 PC 화면을 순차적으로 촬영 해야 개표상황표가 바르게 입력되고 있는지 확인이 용이하고 잘 못 되었을 시 즉각 시정을 요구 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 측에 울타리 안에서 촬영해야 한다고 했지만 불허 해서 선거법에는 참관인 금지구역은 없다며 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분이 자신에게 얘기하라고 했고 저는 상황표 원본도 함께 촬영해야 부정을 막을 수 있다며 작년 총선 때 절차를 위반한 증거들을 보여 드렸습니다.( http://dunun.tistory.com/244 ) 그리고 검열을 하지 않은 개표상황표를 가입력 시켜두는지를 물으니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저의 우려를 공감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개표 과정에서 잘못 된 것을 발견해 주면 선관위도 좋다며 촬영 할 수 있도록 담당자와 상의하겠다고 했고 명함도 주었습니다. 이 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천영석 법제관님이었습니다.
잠시 후 일정 거리 뒤에서 촬영하면 된다고 말해 주었고 기쁜 마음에 감사하다며 악수를 청했습니다. 법제관님은 촬영해 보고 문제되는 게 있으면 또 상의 하자고 했습니다. 망원렌즈를 가져 갔기에 촬영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입력 PC가 두 대라 두 명이 촬영해야 여유 있게 촬영할 수 있지만 성능 좋은 카메라가 없으면 근접 촬영 해야 하는데 그러면 입력작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에 혼자 재빨리 무음으로 촬영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앞쪽에 있는 참관인용 모니터를 꺼달라고는 하지 않았는데 꺼져 있었습니다. 법제관님을 찾아 다시 켜 달라고 하면서 꺼 두려면 울타리 안에서 한명 더 촬영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법제관님은 다시 담당자와 상의 해서 모니터를 켜주었습니다.
김환희 최재원 강나루
입력하는 장면을 놓칠 수도 있기에 대접주님에게 참관인 모니터도 촬영했으면 한다고 했고 김환희님과 강나루님이 촬영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분이 삼각대로 설치해 둔 카메라 때문에 개표사무원이 부담감을 느낀다고 해서 저는 사람을 찍는 게 아니라 기계를 찍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옆에 있던 법제관님도 사람을 찍는게 아니니 괜찮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개표 보조 기계 앞에 세워둔 두 대의 카메라는 최재원님 도움을 받아 동영상 촬영을 했고 배터리 부족으로 전 과정은 찍지 못했습니다. 개표는 끝이나 개표사무원들은 모두 돌아갔고 새벽 4시가 넘어 개표상황표 PC입력도 마무리되어 갔습니다.
선관위는정확한 확인을 위해 투명필름지를 이용해 점검표를 만들어 활용하였는데 이번 대선 개표는 PC보고부에서는 별문제 없이 진행이되었습니다.
대접주님의 요청으로 함께 활동한 참관인과 끝까지 2층에서 관람한 시눈님들의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시험 촬영하다 배터리가 때마침 방전되어 제대로 찍지를 못해서 위와 같은 사진을 남겼습니다.
기념 촬영을 한 후 시눈님들 대부분은 개표장을 나셨고 저는 촬영 장비를 챙기는 중에 개표결과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편으로 온 관외 투표지 중 개표사무원의 실수로 개봉을 빠뜨린 게 있어 투표지 교부수와 투표수 차이가 크게 나서 시 선관위에서 확인을 요청한 것입니다. 그래서 봉인된 투표지 상자를 풀고 선관위 직원분들이 총 동원되어 미개봉된 표를 찾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검열위원님 두분도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이때다 싶어 저는 개표 시작 전 참관인 교육을 했던 분에게 이래서 투표장에서 수개표를 해야 한다 한다고 하니 “잘 못 알고 계시네요.” 라고 했습니다. 잠시 쉬는 틈을 타 그 직원분에게 왜 잘 못 알고 있냐고 물으니 예전에 수개표를 해 보았는데 사람은 실수를 많이 하더라고 했습니다. 지금 상황도 기계 잘 못이 아닌 사람이 잘 못한 것이라서 할 말이 없었습니다.
두시간 이상이 걸려 숨어 있던 28표를 찾았습니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선관위 직원분에게 화를 내는 검열위원님도 있었습니다. 이 표들은 잘 못 투입된 것으로 작성되어 보고가 되었는데 검열위원 도장을 선관위 직원분이 가져 나와 나누어 주는 것을 보고는 의아했지만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에 왜 도장을 선관위가 보관하는지 물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상황표 입력 마무리는 아침 7시가 넘어서야 끝났고 저는 15분에 개표장을 떠났습니다.
선관위에서 보관하는 검열위원의 도장, 상식적이지 않다.
이 글을 쓰면서 찍혀있는 도장들을 보니 한 곳에서 판 것같이 비슷한 서체였고 위원장 도장만 달랐다. 작년 개표참관을 하고 친분이 생긴 안만희검열위원님과 통화를 하다가 이 문제에 대해 물어 보니 도장들은 봉인을 해서 보관을 해둔다고 했다. 18대 대선 때 검열위원의 도장이 아닌 위조된 도장이 찍혀진 사례도 있었는데 의심받을 일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검열위원님도 시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기계의 오류도 기계의 단순 실수인 것인가?
선관위는 개표참관안내 매뉴얼을 통해 투표지분류기는 정확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제가 확인한 결과 제멋대로 오류가 있었습니다. 좀 흐리거나 온전하지 않은 도장은 미분류로 분류가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고 제대로 찍힌 도장이어도 미분류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3시간 21분 동안 촬영 된 것 중 28번의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미분류로 가야 할 표가 정상 인식된 경우 5번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오영국
정상표가 미분류로 간 경우 23번
오영국
심상정
유승민
안철수 4번
홍준표 5번
문재인 11번
이처럼 대중없는 오류는 투표지분류기가 사람보다 더 정확하다고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수 조사를 하지 않는 한 단순 오류인지 조작 된 오류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왜 정확하지 않은 분류기를 계속해서 사용하려는 것일까요?
부정개표 의심을 불식시키기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개표장에서 수개표를 하는 것입니다.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기위해서 어차피 접힌 투표지를 손으로 펼쳐서 한 방향으로 모으는데 조금더 시간을 들여 득표 된 결과대로 분류해서 모으면 되기에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입니다. 득표수는 눈으로 확인 가능한 속도로 계수기를 사용해 파악하면 될 것입니다. 계수기의 오류는 발견하지 못했기에 계수기는 계속사용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기존 개표방식은 구별로 투표함을 지정된 개표장에 모두 도착한 후에야 개표를 시작하는데 투표장에서 바로 수개표를 하면 시간도 단축될 것이며 운송비용도 들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과거처럼 투표함이 바꿔치기 될까 불안해 할 필요도 없이 더 빠른 시간에 우리는 선거 결과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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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 그리고 꿈
나눔은 삶을 더욱 긍정적이고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특히 누군가의 꿈을 돕고자 자신의 재능을 나눈다면 더 많은 이들이 꿈을 이루며 사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눔은 현재와 미래 사회의 희망이며 그 무엇과도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 기부의 날을 통해 기하는 마음의 씨앗이 퍼져 각자의 삶 속에서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손톱을 우편으로 기부하시면 드리는 <행복영원>우표
누구나 넉넉한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손톱 기부를 소개합니다.
사는 동안 끊임없이 자라나 주기적으로 절단되는 손톱을 통해 진솔한 것이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고자 합니다. 삶의 흔적이기도 한 손톱을 버리지 말고 모아 두었다가 기부의 날에 보내주세요. 기부한 손톱은 또 다른 기부자들과 관계 맺어 예술이 됩니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그들에게도 손톱 기부를 권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환경문제는 우리라는 인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인종과 무관하게 비슷한 색을 띠는 손톱을 세계인이 기부해 준다면 '인류는 하나' 라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도 탄생할 수 있습니다. (English中國語 日本語Deutsch)
나아가 원조 없이는 살아가기 어려운 지구촌 이웃에게도 기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두눈에게는 손톱 한 조각이 쌀 한 톨과 같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손톱을 기부받아 만석꾼이 되는 상상을 해봅니다. 한 조각, 한 조각이 모이면 더 큰 기운이 생성되고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더 많은 이와 예술적 가치를 나누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삶의 흔적을 보내주시는 분에게도 두눈프로젝트 기념품을 DREAM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일을 해 나갈 때, 존엄한 우리의 삶이 아름답고 가치 있음을 발견하며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발톱은 기부받지 않으며 자신을 상징할 수 있는 색이 칠해진 손톱, 삶의 부산물이 낀 손톱, 초승달 모양 손톱, 손톱 가루도 좋고 평소 자르시는 작은 크기의 손톱도 기부받습니다. 쥐에게는 절대 먹이지 않으니 안심하고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보내신분 참고 ☞ 손톱 기부해 주신 분(2008년부터)
두눈_염원-한마음의 길, 72시간의 기록_HD 5분13초_2017
예술가가 정치인의 부조리에 저항하는 것은
예술의 원초적 가치가 공영에 있고
예술은 저항의 산물이 때문이다.
-지구에 온 지 40년 두눈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