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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스타에 게임산업 탄압에 앞장 선 국회의원을 초청했었군요.
게시물ID : gametalk_2806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6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11/14 09:28:59
http://m.inven.co.kr/webzine/wznews.php?idx=146536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5 국제 게임 컨퍼런스(G-STAR 2015 Global Game Conference)'에서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해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신의진 의원은 지난 2013년 4월, 게임을 4대 중독에 포함시키려는 이른바 4대 중독법(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게임업계와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이다.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장애우 e스포츠대회에 참석하는 등 꾸준히 업계와 대화하려는 노력을 진행해왔다. 

지스타 국제 게임 컨퍼런스2015에 축사로 참여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의진 의원은 "게임을 엄마로서 시각에서 벗어나 사업적인 측면에서 좋은 시각을 갖게 도와준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아래는 신의진 의원 축사 전문이다. 
신의진 의원 축사 전문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있고, 연세대학교 정신과 교수인 신의진입니다.

혹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신의진이라는 이름을 한번 검색해 보시면, 굉장히 호의적이지 않은 눈길이 있을 것인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스타에서 저를 이렇게 축사를 할 수 있게 끔 초대를 해줘서 굉장히 감격할 정도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학부모로서, 아이들이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한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속을 끓였던 엄마의 시각으로 많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또 저 스스로가 게임이나 기계를 많이 안 좋아해서 그랬는데. 제가 이제 중독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법안에 게임도 집어넣었다는 이유로 게임 산업을 탄압하려는 계열에 앞장선 정치인으로 매도가 되면서 개인적으로 억울한 감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정치인으로서 어떤 정책을 낼 때 타이밍이나 맥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오히려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고요. 그 덕분에 저는 굉장히 게임 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을 하고, 이 사업에서 왜 한국이 선두주자가 됐었고, 최근에는 왜 중국에 밀리고 있는 느낌이 드나, 하는 것까지 잘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특히 오늘 이 세션은 아침에 비로 인하여 많이 안 오신 게 참 아쉬운데요, 기능성 게임이라는 것은 특히 또 제가 정신과 의사로서, 뇌 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참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저는 분명히, 앞으로 IT기술이 더 많이 발전하고, 가상 현실 기술이 발달 된다면, 앞으로 건강이나 교육분야에 게임의 재미와 몰두를 할 수 있는 요소를 집어넣어서 새로운 산업 분야가 분명히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예를 들면, 안전교육을 한다고 하면 '불나면 안 되니 끄세요' 라고 안전 교육을 시키지 않습니까? 교육을 그렇게 시키지 않고, 직접 게임처럼 만들어서 자기가 불을 안 끄면 실제로 불이 나버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 게임으로 학습을 한다면 그 아이는 평생을 안전을 위해 불을 잘 끌 것입니다.

이런 것처럼, 교육적인 영역에서도 굉장한 도움이 되고, 또 반대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 만들기 이런 부분들도 게임에 원리로 충분히 들어갈 수 있고, 특히 한국에 오락성 게임은 약간 포화시장이 됐는데, 미래에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게임산업의 한 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모멘트가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초선 의원이기는 하지만, 정부에다가 많이 요구해서 예를 들면, 문제병사들이 있다면 이 사람들의 심리 검사를 하거나, 실제로 충동성을 조절하게 하는데 기능성 게임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나 이런 것들을 한번 해보자고 제안도 하고 있고요.

이번에는 축사로 왔지만, 내년쯤에는 교육성 게임들을 해봤을 때 효과가 어떤가 이런 부분의 결과를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제 개인적으로는 게임에 대한 엄마로서의 시각에서 벗어나서, 좀 더 큰 시각으로 앞으로 이 사업을 발전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게임을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부분이 잘 육성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더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m.inven.co.kr/webzine/wznews.php?idx=146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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