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들과 주변의 물품등을 통해서 죽기 직전까지 이 사람이 어떤 상황에 쳐했는가.. 하는걸 생각하는게 꽤나 재미나죠..
그외에도 주변의 물품, 그림, 건물 이런걸로 핵폭탄이 떨어지던 바로 그 순간 뭘 했는지, 혹은 그 후에 어떻게 생존하였는지등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면
몇배로 재밌어집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 놓여진 술병과 총이라던가, 서로 목을 조르고 있는듯한 모습의 해골이라던가... 여자 마네킹과 침대에 누워있는것도 있었고(왜?)
무너진 바위에 다리만 깔려있는 해골이라던가...
가장 섬뜩하고 이해가 안갔던건... 욕조에 머리없는 해골이 누워있고 그 주변을 정글도를 들고있는 3개의 마네킹이 둘러싸고 있던것...
그외에도 약과 자원을 독차지하려는 거였는지 혼자서 잠겨진 창고에 총을 들고 있는 해골같은것도 있고, 폴아웃4는 아니지만 이전에도
낚시하다 죽어버린 해골, 연인과 마지막까지 함께하려는 거였던지 절벽에 앉아있던 두쌍의 해골 등..
게임 플레이에 하등 도움 안되고 쓸모도 없지만 그순간을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폴아웃의 세계관이 생생하게 느껴지게 되지요 `-`
특히 폴아웃은 요런 잔묘사가 필드 전체에 퍼즐마냥 잔뜩 깔려있으니 이런것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굉장히 재밌어요.
해골을 보시면 뭐야 템없네 하고 지나가지 마시고 왜 죽었을까 어떤 기분으로 죽었을까 하고 감상(?)해보세요!
...뭐.... 99.5%는 좌절, 분노, 고통 등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