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썸탈때는 작년부터 찐 살이 정점에 올랐을때라
살면서 가장 통통할때였는데
이때만해도 스킨십은 내 볼따구 통통하다고 만지는게
전부였었다
올초 여행에서의 흑역사 갱신이후
두달만에 12키로를 빼고
다시 3주에 걸쳐 빡운동을 한 결과
군대 이후로 작별했던 복근과 턱선을 다시 만났다
그래서 통통함을 가리기 위해 입던 105셔츠를 내던져 버리고
원래의 정석 100사이즈로 돌아왔다
역시 남자는 자신감이라던가
복근을 장착하고 가슴근육이야 원래 자신있어서
알바할때 말고도 셔츠를 입고 돌아댕기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봄이란 셔츠의 계절)
사실 첨에 다시 살뺀다고 했을 때
여친(당시는 썸녀)은 ???? 물음표를 띄웠다
오빠 다시 살뺀다고???
원래 말랐었어???
그렇다 현여친(구썸녀)은 믿지 못했던 것이었다
나의 정상체중이었던 날들을
그러면서 다들 그러하듯이
오빠는 살 안빼도 멋있어라고 했지만
그 카톡의 물음표를 잊을수 없었다
캡쳐를 떠놓고 두달
여친이 술을 전혀 못하는 관계로 맥주한캔 이상은 못마시게 했었는데
물컵에 따라져있던 소주를
물인줄 알고 여친이 원샷을 하더니
완전 취해버렸는데
안그래도 드립을 잘치던애가
평소에는 섹드립은 부끄러워서 안하던 애였는데
술취하더니 본능이 깨어났다
그렇다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였던 것이다
그러더니 자기 소원이 있다고 들어달래길래 알았다고 했더니
그럼 화내기 없기다라면서
셔츠에 3번째 단추를 풀더니 가슴을 막 만지기 시작했다
당황해서 쳐다봤더니 셔츠 벌어진거 볼때마다
손 넣어보고 싶었댄다...
이미지 참조(feat. 2pm 택연님)
얼굴과 다리를 가리면 나도 이런핏인데 사실 패완얼 패완몸이라
셀카는 올리지를 못하겠...ㅠ
그래서 그만하랬더니 앞으로도 하게 해주면 그만하겠다고해서
알았다고하고 집에 보냈는데
다음날 맨정신에도 만지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피트니스 근처도 잘 안오던애가
이날 이후로 같이 운동하자며 온 첫날
복근도 만지기 시작했다
3년만에 트레이너 형을 만났는데
군대전역 직후에 복근이 대칭이었는데
3년만에 다시만난 내 복근이 비대칭이 되버려서
이게 왜 이런건가 상담을 하는데
한번 봐야알겠다고 보여주는 도중에 여친이 도착했는데
뭐야 오빠 복근도 있어?
원래 진짜 운동했었던거야? 라며
얼굴과 몸을 번갈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얼굴만 보면 전혀 운동 안할것 같은 상이라)
그렇게 이날이후 복근도 만지기 시작
만나면 안정감이 있다면서 계속 쪼물락대는데
이게 참... 난감하다
남자분들은 알겠지만 몸에 컨트롤이 안되는 부위가 있는데
그게 자꾸 흠흠
그래서 초인적인 인내로 잘 컨트롤하다가
예상치 못할때의 터치로
여친에게 들키고 고민을 얘기했다
터치 -> 반응 -> 힘듬
그런데도 계속 만질꺼라고 그랬다
그래서 장난으로 그럼 나도 너가 만지는데 똑같이 만질꺼라 그랬더니
ok란다
실제로 실행에 옮겼는데 오히려 좋아한다
뭐지 이 반응은
그렇게 내안의 음란마귀가 눈을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