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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에 좋은것들은 무엇이 있나요?(장문)txt
게시물ID : gomin_319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wasdzz
추천 : 0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21 09:26:37
안녕하세요
정말 너무 무섭고 어떡게 뭘 해야할지 몰라서 글 적습니다.
금요일 학교에 있는데 엄마한데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랑 병원에 와서 집에가면 아무도 없을거라고... 왜 병원에 가셨나 생각해보니까 
아침에 나올때 아빠가 끙끙 앓으셨습니다. 몸살 감기인줄만 알고 대수롭지않게 넘겼습니다.
근데 아빠가 입원을 하셨더라고요 제가 어디가 안좋으시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검사받는거라며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어제 아침에 엄마가 병원에 같이가자해서 병원에 가봤습니다.
아빠가 천장을 보며 적적하게 누워계셨습니다. 
제가 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이제 괜찮아 질거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괜찮으신줄 만 알았습니다.
(사실 어릴적 부터 아빠가 엄하셔서 아빠와 사이가 가깝지 않았습니다.... 그저 어려운 아빠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서 시험공부해야 한다며 오래있지않고 금방 나와버렸습니다....................
그날밤 일본에 유학간 형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아빠한데 잘해드리라고
괜히 짜증이 치밀어서 걱정은되냐며 빈정됬더니 형이 울면서 아빠가 대장암4기 판정 받으셨다고했답니다.......수술 못하신답니다.....간 까지 전이가 됬다고합니다.......하늘이 내 머리 위 까지 내려앉아 숨을 조였습니다.........................................정말 수도꼭지를 틀은 마냥 눈물이 나왔습다...................................................
엄마가 저에게 무섭고 두려워서 말못하고 계셨습니다...............................................
그저 울기만 했습니다............ 핸드폰 붙잡고..................무슨 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고 그저 눈물을 쏟았 습니다...................진짜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나오는 병인 줄만 알았습니다.......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정말 모든 것 들이 후회스럽습니다...원망스럽습니다.....
아빠한데 항상 빈정 되던 내가 미치도록 미워집니다......아빠에게 잘난 모습 하나 못 보여준 내가 밉습니다....아빠 힘들게 집들어오시면 방에 숨어 무심하게 인사하고 방문을 닫아버린 내가 죽을 만큼 싫습니다.
제데로 된 효 한번 못했는데,.......................너무 후회스럽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흐르는 눈물에 밤잠 못이루며 사색에 잠겼습니다. 그냥 밝은 모습만 보여 주기로 다짐 했습니다.....
이제 정말 아빠의 친구같은 아들이 되볼까 합니다.......더 늦기 전에,,,,................
저는 어떡게 행동해야 할 까요? 엄마한데도...............

사실 오유에 글올린 목적은 제가 대장암에 대해 아는 상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검색해 봐도 정말 두려운 말뿐이 없습니다....... 읽기 조차 무섭습니다.....
일단 대장암 전문 병원이 어디일까요?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요......
한번 찾아봤는데 차가버섯이 항암치료에 그렇게 좋다고했는데 정말 장기 복용하면 효과가있을까요?
단기 복용으로 효과가 없겠죠??? 그렇다고 너무 단기는 아니고 한 5개월 정도....... 
엄마도 회사 다니시던거 그만 두시고 아빠 간호 하셔야할거같은데....
저도 대학생이고 형도 일본에서 대학 다니는데.............
지금 주말 아르바이트 하는데 식비랑 차비 쓰는데 돈 부족하고....평일도 알바하고 싶은데 학교때문에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대학생이고 형도 일본에서 대학 다니는데........학비 때문에..... 엄마도 3개월전 부터 어깨가 
아프셔서 제가 찜질해드리고 주물러 드리고하는데도 안나아서 검사를 받아 보셔야하는데 돈 들어갈까봐
검사 못 받고 계십니다.......................저는 학교를 그만 다녀야 할까요?.......
암 보험을 알아봤더니 사망시에만 나오는게 암보험이라고...............그리고 보험사에서 30~40%까지만
부담해주고 나머지는 저희가 부담해야 한다고.......맞습니까? 보험 혜택은 어떡게되는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인지.... 정말 앞이 어둡습니다... 빛 한 줄기 안보여요.....


너무 난잡하게 정리도 없이 막써버렸네요.....정신도 없고 할 말은 많은데 뭘 어떡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의지는 하고 샆은데 의지 할 곳도 없고..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고 지금 제가 해야 할 것 이나 충고라도 받고싶어 긴글을 쓰게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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