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태어난지 146일 째 폭풍옹알이와 눈맞추면 좋다고 웃어주는 살인미소 하루에도 수십번 얼굴이 변하는 시기~ 갈수록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 아기를 보고있으면 너무 이쁘고 행복해요~ 벌써 둘째가지고 싶네요
14년3월27일 예정일 딱 맞춰 어미의 모체와 첫 이별을하고 첫 만남을 가진 우리 효자 사랑한다~ 누가 알려준적도 교육시킨적도 없지만 저녁 9시~아침8시까지 깨지도 않고 푹~자는 효자아드님 어느 아이는 밤낮이 바껴 힘들어 하는데 되레 이 못난 어미가 밤낮이 바껴 아침에는 우리 아들이랑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엄마가 늦잠을 자는구나... 그래도 한두시간 보채지도 않고 늦잠자는 엄마옆에서 방긋방긋 웃어줘서 고마워ㅜㅜ
어느집에는 밤중수유를 어떻게 끊나 걱정하지만 저녁에 아들이 너무 안먹고 아침까지 잠만 자서 되레 이 엄마를 걱정시키는 우리아들.. 그래도 평균이상으로 쑥쑥 커줘서 고마워~ (몸무게가 평균이면 일부러 깨워서 먹일필요 없다네요)
출산과정 줄임말,반말 주의
3월 26일
저녁 콧물에 피가 약간 섞인것 처럼 분비물이 나옴. 생각해보니 며칠전부터 소변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핏덩이도 아닌것이 비치기 시작했던것 같음 불안:초조 해지기 시작 예정일도 다 됐고 자꾸 신경 써서 그런지 배도 당기겼음
인터넷 폭풍검색시작 이슬인가 양수인가 알수없던 초산이었기에 샤워하고 신랑퇴근과 동시에 병원 직행 (양수라면 샤워하면 안된다네요 세균감염 위험 때문에) 내진을 했더니 아직 아기 나올시기가 아니라함 예정일 하루전날이라 태동 진통 검사도했는데 배가 당기고 쑤셨던것도 진통이 아니라함 ~ 보통 산모들의 진통이 10이라면 , 본인의 진통은 1~2정도... 평소 생리통도 없었던 터라 출산의 진통을 글로 배운 나엔겐 진통이 생소하고 어떻게 아픈건지 감 조차 잡지 못함 초산이라면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나니 걱정말고 집으로 가거라하여~ 집으로 돌아옴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신랑님한테 이정도가 진통이면 난 진통없이 애낳는거라고 깐죽깐죽 이정도면 뭐 참을만하네 괜찮네 ~ 난 출산체질인가봐 호호홓ㅎ호홓ㅎㅎ홓 깨방정 떨어줌
오후 8시쯤 집으로 귀가 신랑님 퇴근 하자마자 병원에 갔던터라 저녁을 못먹어서 신랑님 좋아하는 치킨을 시킴
이날이 토요일인가?금요일인가? 그랬을거임 왜냐하면 신랑이 새벽까지 소환사의 협곡으로 떠나서 돌아올 생각을 안했기때문에(소환사의협곡 롤게임인듯 안해서 모르지만)
치킨을 폭풍흡입하고 누워서 드라마 다시보기와 영화를 보고 있는데 뭔가 이상함 주기적으로 배가 콕콕 찌르는것 같음 진통을 글로 배우고 생리통도 없었기에 어버버 거리고 있다가 정신차리고 10시쯤 진통 어플을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