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데이트 도중에 여자친구에게 목걸이를 줬습니다

저번주 주말에 엄니랑 마실다니던 도중에 세일을 왕창하는 쥬얼리샾이 있길래 블링빤짝한것들중에서 제일 수수하고 귀여운걸로 하나 샀었거든여 가격도 저렴했구여

평소에도 드라이플라워나 제가만든 반지(직업이 비스무리합니당) 헌혈로 받은 영화티켓이나 헌혈증(쓸데있으면 쓰라고 준건데 열댓장쯤 되는거같아여) 유에스비 걔 취향인 동전지갑이나 쪼그마한 인형 커다란 인형등등 주는데

항상 받기만해서 미안하다고 오늘 처음들었어여
고쳐야하는 성격이겠지만 :( 원래 조금은 퍼주는 성격에 여자친구이다보니 멈추는거 없이 눈에 밟히는데로 이쁘겠다 잘어울리겠다 좋아하겠다 싶은건 다 줬던터라.. 걔 감정을 생각을 못한것같아요

서두가 길었네요 ㅠㅠ 여튼.. 꼬리에 꼬리를 문 고민은

선물은 의미를 담아서 가끔씩 좋은걸로 필요한걸로 하는게 부담도 줄고 기뻐해줄까요?
아니 그전에 저렇게 막줘도 괜찮은걸까요 ㅠㅠㅠㅠㅠㅠ

케바게 닝바닝인건 아는데
그리고 크게 걱정할일이 아닌것도 아는데
새벽감성에 술까지 한잔하고나니 걱정이 마음을 삼키고는 등치가 커졌네요 :(

아 글구 나잇대는 20대 초~중 커플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