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이 지나치게 강경했던 것이 아쉽네요.

 

물론 본인 있을 때야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도 괜찮았지만 사후에 바로 멸망해 버렸죠.

 

김춘추 부탁 들어주는 척하면서 먼저 백제를 없애고, 다음에 신라 없애고, 당에게는 형식적으로 황제라고 띄워줬으면 어땠을까요.

 

오나라 손권이 조비한테 황제라고 하고 항복했지만, 그렇다고 나라를 잃은 것도 아니고, 조비 앞에 끌려간 것도 아니었죠.

 

고구려 삼국을 통일했다면 그 국력으로는 어느 나라에게도 지지는 않을 정도 입니다.

 

나중에 요,금 따위는 말할 것도 없고,원이나 청과 비교해도 그냥 적당히 굽혀주면 온전했겠죠.

 

이후로도 다른 나라에 쓸릴 일은 없었겠죠.

 

신라의 삼국통일이라는 것은 일단 대진국이 건국되었으니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영토를 봐도 그렇고, 그냥 고구려,백제멸망시키는데 좀 참여하고 그 땅을 좀 얻은 겁니다.

 

호랑이와 사자가 싸울 때는 서로 팽팽한 호각이라 좀 큰 개 한마리가 뒤통수만 쳐주면 이길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죠.

 

그동안 남북국시대라고 바로 잡혔었는데, 다시 통일신라라는 잘못된 단어가 나오네요.

 

진정한 통일은 영토 다 말아먹고 한반도마저 제대로 못 차지한 고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여기서는 이미 끝장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