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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보!!)또 조선족17일 새벽 4시 20대 여대생 살인미수
게시물ID : humorstory_290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앙지군
추천 : 10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19 12:03:46
친구가 겪은 실화입니다. 17일 새벽에 

며칠전이었습니다. 밤샘작업으로 인해 새벽까지 일하다 집으로 돌아가는중이었습니다. 그때 시각이 새벽4시1분 차를 몰고 저희 아파트로 올라가는 중이었습니다.(살짝 언덕진 곳에 있습니다.) 어떤 술취한 여자가 흐느적 거리며 걸어가고 있더군요. '이 시간까지 술 취해서 걸어다니네 무섭지도 않나' 라고 생각하며 저희 집앞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그 여자분이 저희 아파트 같은 동 인거 같았습니다. 저를 힐끗 보더니 유리문을 열고 쏙 들어갔습니다. 물론 저희 집도 그곳이기 때문에 유리문을 열고 쏙 들어갔죠. 저희집은 2층인데 그 여자분 집이 3층이었나 봅니다. 정장 차림이라 구두를 신고 있어 뚜벅뚜벅 소리가 났습니다. 여자분이 무서우셨는지 발소리가 이상하길래 '아 무서울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걸었는데 그게 더 무서웠나 봅니다. 저희집이 2층이니 그냥 빨리 들어가는게 낫겟다 싶어 올라가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 올라갔습니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열쇠도 떨어뜨리고 가방도 던져버리고 난리치면서 문을 두들겼습니다. 그러자 안에서 그 여자분 어머니가 잠에서 깨셔서 격분하신 목소리로 

"이 미친것이 지금 시간이 몇신데 소리를 지르며 기 들어와?! 술까지 먹었어? 정신이 있어 없어?!" 

라고 하셨는데..그 여자분 뒷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엄마!! 엄마!!! 조선족이 쫒아와!!!!!"

물론 제가 피부색이 살짝 거무스름하고 밤샘작업으로 인해 복장도 흐트러지고 머리도 살짝뜨긴 했지만..조선족이라니.. 정장을 입고 주차도 하고 온 내가 조선족인건가.. 라고 어이없어 하는데 어머니가 더 화나셨나봅니다

"뭐 조선족?? 술쳐먹고 하는 소리가 없어 조선족같은소리하고 있네! 뉴스랑 현실이랑 헷갈려? 얼른 들어와서 잠이나 자!!"

라고 하셨습니다. 딸이 갑자기 격분하는 목소리로

"아니 지금 딸이 조선족한테 쫒겼다는데!! 어떻게 나한테 욕할수 있어?!!! 족같다니!!!"

아.. 조선족같은.. 조선은 못듣고 뒤엣말만 들렸나봅니다. 어머니가 한마디 하시더군요

"니가 서있는곳이 조선이다! 이 조선년아!! 술처먹었으면 곱게 잠이나 자!!"

라고 하시고 딸의 몇마디 더 광분에 혹시나 해서 진짠가 하여 확인차 나오셨는데, 평소에 인사하고 지내오던 이웃이라..새벽에 서로 민망하고 어색한 웃음으로 아침인사를 나눴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그 여자분과 마주칠때면 "니하오" 라고 웃으면서 서로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러브라인은 안생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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