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쯤 학원 끝나자 마자 같이 가기러 한 친구랑 만나서 올림픽 공원 역을 갔어요
아 음슴체 쓸게요
올림픽 공원에 딱 도착하니깐 왠 줄이 있음.
보니깐 굿즈 살려고 서는 줄이었던거임
걍 존대말 쓸게요 그게 편하겠네여
그래서 당연히 사야고 생각해서 줄을 서고 있었는데 9만원짜리 럭키박스는 이미 품절된 상태였고
그래서 그 박스 빼고 다 샀어요 ㅎㅎㅎ 핸드폰이 방전돼서 사진은 내일 올릴게요
굿즈를 사고 나니깐 할게 없어서 주변에 있는 피방을 가려다 그냥 기다리기로 했어요
사람들 많은데는 싫어서 주차장을 갔더니 거기 에이핑크 출퇴근 직찍에 보이는 차가 뙇!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디서 친근한 얼굴의 아저씨가 커피를 사들고 주차장으로 가고 있길래 자세히 보니
에이큐브 대표 최진호 대표님이었음!!
그래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는데 살짝 귀찮으셨는기 찡그린 얼굴로 "응" 하시고 랜드로버를 타셨어요
그리고는 추위를 피하러 올림픽홀에 있던 80년대 음악 전시관을 들어갔는데
비트소리가 쿵쿵 들리길레 들어봤는데
아리아나 그란데의 프로블럼이 들림. 근데 오디오 튼게 아니라 라이브?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프로블럼 말고 wishlist랑 노노노도 들렸는데 중간에 계속 음악을 끊고 다른 음악 틀고 그랬어요
어쨋든 그렇게 지하 주차장도 가고 카페에도 들어가고 5시간동안 기달렸어요
그렇게 스탠딩 입장시간인 6시가 되어서 지정석인 저도 슬슬 줄을 섰는데
스탠딩 입장을 1시간 후인 7시에 하고 지정석도 7시 반쯤에 입장 했어요
제 왼쪽 자리에는 어떤 아저씨가 앉아서 어색하길래 말을 걸었는데
일본인이라 말을 못알아 들어요 ㅠㅠ
어쨋든 공연이 시작하고 때창을 하고 신나게 놀았는데
갑자기 섹시무대!!!!
초롱찡이 나와서 막 바닥에 기고 섹시한걸 하는데 귀여워!!!!
그리고 나서는 손나은이랑 오하영!!!! 시스타19의 노래 뭐 불렀는데 이쪽은 엄청 섹시했음
그리고 나은찡이 고음 부르는거 오늘 처음 들어봤는데 엄청 잘해요(엄청 귀여웠어요)
그게 어떻게 귀여운거냐면 막 샤우팅을 하는데 어린이 목소리? 그런게 있어서 ㅎㅎ
그리고 중간중간에 에이핑크가 자신의 롤 모델로 직접 변장하고 에이핑크를 응원하던데 졸귀 !!(비디오로)
박초롱-비 정은지- 김건모 손나은- 바다
로 변장했던거가 기억 나요
맞다 남주찡도 섹시 무대 했는데 엄청 섹시했어요
김남주가 섹시무대 중에서는 제일 어른스러웠던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는 예전에 불렀던 노래 불러주고는
93라인의 독무대 차례가 왔는데
보미쨔응이 부르는 노래 반주가 나오는데 아까 들었던 아리아나 그란데의 프로블럼!!!
심지어 봉춤도 춤....
근데 귀여워!!! 노래도 잘불러!!!
그리고 나서 은지 차례가 왔는데 생각난게
정은지가 혼자 춤을 춰? 그 몸치가? (은지찡 제성해여)
그랬더니 역시 노래를 불렀어요
근데 고음 웃으면서 올라갈때 소름이....
그리고 노래 몇곡 부르더니 갑자기 "잘 놀았어요 이제 안녕"
이러는거에요
노노노도 안나왔는데? 아까 리허설 할때 들린 위시리스트도 안불렀는데?
팜플렛에 때창하라고 적혀있던 4월19일도 안불렀는데?
그래가지고 사람들 다 깜놀 해서 조용히 있는데
불은 꺼져있고 노래는 안나오고
그래서 제가 "앵콜!앵콜!" 하니깐 3000명이 다 같이 앵콜 앵콜!! 외치기 시작함
근데 30초가 지나도 안나옴 ....
앵콜 소리도 작아지고 있는데 갑자기 어느 여자애가 앵콜! 이라고 소리치자 다시 3000명이 소리지름 ㄷㄷ
그런데 1분쯤 지나자 다시 나옴 ㅋㅋㅋ
노노노랑 위시리스트 부르고는 소감 말하기 시작하는데 다 자기가 말할때 울기 시작함ㅠㅠ
심지어 은지도 울었어요
은지 울때 내가 엄청 크게 "슬퍼하지마 !!! 노노노!!!!!" 라고 외쳤는데 들으신분 있으려나 ㅋㅋㅋ
그리고 나서는 울면서 4월19일 부르는데 관중들 다 응원봉 전원 끄고 "영원히 우리는 에이핑크"
이 슬로건 들고 떼창했어요
이와중에 보미 우느라 파트 놓침ㅋㅋㅋ
그렇게 무대가 끝나고 나서 주차장으로 뛰어갔는데 점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어요 ㄷㄷ
근데 관계자가 와서는 "여기 아니에요" 해서 다 정문으로 뛰어가고
막 문이 열릴때 마다 플래시 터지는데 스태프들과 백댄서 분들...
근데 백댄서들한테 모두가 "멋져요!!" "잘봤어요!!!" 하니깐 백댄서분들 고마워 하면서 차 타고 ㅋㅋㅋ
그렇게 10시 30분 부터 11시 40분까지 기다린 끝에 봤는데 저는 출구쪽 말고 차 조수석쪽에 있었는데
그쪽으로 박초롱쨔응이 옴 ㄷㄷㄷ
바로 눈앞에서 봤어요
인사도 받아주고
창문 바로 앞에서 하트도 날렸어요!
그리고 출구까지 차 따라서 뛰었는데 차가 너무 빨라요 ㅋㅋ
7시간동안 밖에서 기달리고 2시간 밖에 못봤지만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만든거 같네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