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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에서 덕밍할 뻔한 썰
게시물ID : animation_279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18
추천 : 16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10/27 21:32:09
이하 데이터 낭비를 막고자 음슴체

1.
본인은 안전요원이었음.
닉네임 리스트와 가벼운 신상이 적힌 참가자 명단을 보신 조장님 왈

"R-18이 무슨 뜻이에요?"
e0066527_533b7c76a0bce.jpg
<아뿔싸...!>

그제서야 그 등급은 일본에서만 쓰이는 등급이란 걸 인식함.

"어- 그러니까 그건 미성년자 관람불가등급이라는 뜻의 어버버버버 그렇다고 제가 야한 자료를 올리는 건 아녜요!!!!"

그때조장님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던 속마음
as.jpeg

닉네임 바꾸고 신청할 걸 그랬음.




2.
사람이 하도 많아서 각 판매대에서 뭘 파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음.

방문자들이 많이 물어보는 것 중의 하나도 '여기서 뭐 파는 거에요?'였음.

나는 한창 그 광경을 보며 같은 조 안전요원분과 이런 대화를 나눔.

나 : 아이고, 간판이 없으니 잘 안 보이네요.
파트너 분 : 그러네요, 무슨 수가 없을까요.

나는 아주 당연하게 서코 부스의 모양새를 떠올렸음.

그래서 이렇게 말함.

나 : 혹시 서코 아세요?
파트너분 : ...네? 서코요? 그게 뭐에요?

e0066527_533b7c76a0bce.jpg
<아뿔싸...!>

나 : 어 그러니까- 만화같은 거 그려서 팔고 그러는 덴데 어버버버 거기서도 이렇게 저렇게 잘 보이게 어버버버버...
다음엔 해결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기색이 역력한 파트너분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음...

난 왜 그게 상식에 속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하아.....






그래따고 합니다. 끗
사실 상대방이 눈치 못 채서 덕밍은 안 하고 끝나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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