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 계열의 크로스백을 메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의문점이 드는것이 아무리 여자 스님이라도
머리를 다 미는데, 이 여자스님은 일단 단발머리였다고 합니다. 복장은 사복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 집주인 친구와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 15분 가량 했다네요.
근데 이 여자스님이란 작자가 처음에 말을걸기를 절에서 나왔는데 물을 달라고 했다 합니다.
여기서 또 의문점은 절에 분명히 물이 있는데 스님이 물을 찾으러 왔다는게 희한합니다.
또 이상한건, 친구의 자취방은 5층입니다.정확히 말하면 4층입니다. 근데 스님이 물마시러
5층까지 왔다고 합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그러다가 친구에게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종교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띠 이야기, 어디서 왔는가, 혼자 사는가, 귀신 믿는지 여부, 가위 눌렸는지
여부 같은것들을 물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희들로서는 믿을수 없지만 이 여자가 진짜 스님이 아니라고도 장담할순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경황으로 미뤄봤을때 너무 이상한게 많네요.
1. 스님이 5층까지 물마시러 왔다. 2. 여자스님이라지만 대갈통에 머리카락 있는 스님 없다. 3. 왜 혼자 사는지 물었는가? 4. 왜 하필 다른집에 물이 있는지 물어보지 않고(방음이 잘 안되기때문에 벨누르는 소리가 잘들림) 굳이 친구집까지 와서 물을 얻어먹으려 했는가?
여러분이 미뤄볼때 스님이라고 가장한 사이코패스인가요?
저희는 정말 진지합니다.
다시한번 찾아온다면 112에 신고할 생각도 있으며, 심지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칠 용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