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 내리는 새벽에는 가끔 이 차가 생각나는데요,
하니 앤 손스의 핫 시나몬 선셋이란 차 입니다. :)
향과 맛은, 계피향 강한 수정과! 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끝맛이 달고 묵직합니다. 색상은 수정과와 다르게 오래 우려도 수렴성도 없고 여리여리해요.
음....그러니까...... 이건 누가 뭐래도 수정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댁에 가면, 달콤 씁쓸한 향 때문에 자꾸만 입맛을 다시며 인상 찌푸리며 쩝쩝대던,
어린 시절 한번쯤 다들 경험해보셨던 그 맛이에요!
다만 따뜻하고, 맛은 묵직하지만 맑아서 찐득거리는 부담감은 없어요.
겨울 밤에 한잔씩 달큰하게 들이키면 감기가 멀리 달아날것 같네요.
저만 그런건지, 벌써 일년의 첫 달인 1월이 어느새 금방 흘러가버린 느낌이에요. 아직 해보겠다던 계획들을 잘 지켜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눈이 와서, 춥지만 겨울이구나, 겨울다운 겨울이 가는구나 하는 마음은 들어요, 곧 봄이 오겠죠 무척 빠르게 :)
모두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