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랑이랑 찜닭을 먹고 왔네요.
단물곤물이라는 식당이었는데
정직한 맛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닭갈비랑 찜닭 집이 요즘엔 많이
없어진 것 같긴 한데 지나다닐 때 신랑이랑
한 번 먹어보자 했던 집이라
기대하고 다녀 왔어요.
짜잔 ..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찜닭이지요.
이건 '소'짜리 찜닭인데 둘이 먹기에는 양이
그렇게 작지 않았어요.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매화수도 함께 시켰네요.
찖닭 먹는 동안 비쥬얼을 찍어봤어요.
윤기가 도는게 넓적한 당면은 쫄깃하니,
닭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이집은 이렇게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고
찜닭이나 다른 음식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자스민 차를 함께 주는데
향도 좋고 따뜻해서 쌀쌀해지는 요즘
한 잔 마시니 좋더라구요.
요렇게 직접 자스민을 내려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차였는데 저는 이 전통 찻잔이
너무 예뻐서 집에 가지고 가고 싶었답니다.
근데 사진에 보이는 저 양념이
간이 좀 있었네요.
당면을 먹을 때 좀 간간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맛은 있는데 말이죠.
어쨌거나 신랑은 배부르게 먹었고 저도
적당하게 배가 불러서 집에 왔네요.
블로깅을 하는데 신랑이 사진 보더니
또 먹고 싶다고 하네요. 저도 그랬구요.
그리 머지않아 또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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