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11월 달 보고서 입니다.
A에서 B로 떨어졌군요. 나이지리아는 탈퇴위기이며, 아르헨티나도 위험합니다.
아시아를 곧 제패할 예정입니다. 남아프리카도 브라질만 남았기에 순조롭게 접수가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문젠 아프리카군요.
그 와중에 익절트들은 죽지않는 바퀴벌레 마냥 꼬물꼬물 잘도 기어다는 군요.
로드리게즈 병사가 익절트 기지 내부에서 롤을 하다가 폐드립을 치는 익절트 병사를 보고 참지 못하고 주먹다짐을 했답니다.
그 과정에서 엑스컴 신분증이 떨어져 들통났다는 군요.
아 비밀임무에 왜 신분증을 들고가는건가요....ㅠ
바보수야 대위의 지휘로 분대를 꾸렸습니다.
맥은 이제 레일건을 쏘는 괴물이 되었습니다.
그거아십니까?
아직도 엑스컴 병사들은 기본 런닝구 하나 입니다...ㅋㅋ
팬티만 입고 가우스로 달렸어요
이제 하도 뛰댕겨서 위원회도 뭐라하는게 지쳤습니다.
셴박사의 수리팀만 고생하겠군요.
시작과 동시에 군물안에서 예배를 드리는 건지 익절트 병사들이 튀어나오네요?
수류탄으로 화끈하게 선빵을 죽빵!
김고냥 병사가 히로 병사를 그렇게 아낍니다.
참치캔 보급나오면 애꼈다가 꾹꾹이 해주면 히로 병사 주구 그런데요.
그걸 들은 다른 병사가 김고냥 병사를 꾹꾹이 했다가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레쓰비 병사는 사실 레쓰비를 먹지 않는다더군요.
커피를 캔에 담아내는 것 자체가 커피에겐 모독이라는 입장입니다.
왜 그럼 레쓰비를 했냐? 라고 물으니깐 여기가 레쓰비 같다더군요.
이후에는 정신교육을 위해 HQ병사들이 어디론가 데리고 갔습니다.
중앙처리장치가 되고 싶은 하늘호수 병사는 언제나 통제실을 기웃기웃 거립니다.
그 모습이 좀 귀여웠는지 여성분들에겐 한동안 통제실 기요미로 불렸는데 어느 날 밤에 당직서는 여병사가 기웃거리는 하늘호수 병사가 귀신인줄 알고 그대로 권총을 발포했다고 합니다.
당직자 훈련을 제대로 시킨 것 같아 뿌듯합니다.
널 위해 입대했어.
라고 입대시 밝히길래 이성친구 분이 계신 줄 알고 사형집행을 준비하던 중 이성친구분은 안계신것으로 판명났습니다.
누굴위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행이군요.
저장 병사의 생활관에서 외장하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군사보안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에 압수수색한 결과 그곳엔
커..흠..흠...
뭐 아주 좋은 것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흠흠..
나중에 폭발물로 밭을 일구는 방법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보급할거라더군요.
애초에 땅을 화약으로 물들이면 땅이 못쓰게 될거라는 생각은 아직 안했나봅니다.
이제 슬슬 적들을 압박하러 갈 시간입니다.
웬일인지 적들이 해킹보단 아군에게 총질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네요.
두목님컴온 병사가 이곳을 보며 회상에 잠겼습니다.
"나도 어릴땐 이런 곳에서 자랐지, 거리의 깡패들과 창부들. 그곳에서 난 강하ㄱ.."
-얼른 총질하지 못해!?
회상은 나중에 해도 될일이라고 바보수야 대위가 다그칩니다.
저장 병사의 박격포 퐈이앙!
쥬거라! 근데 사실 아무 효과도 없었다고 합니다.
바보수야 대위가 장교로써 책임지고 적들을 처리하면서 앞으로 전진합니다.
실제로 전장에서 들리는 내용 중 대부분은 잡담입니다.
돌아가면 저녁 메뉴는 뭐냐? 등등 사소한 잡담으로 이루어지죠.
레쓰비 병사가 다시 엄폐물을 벗겨냅니다.
그리고 두목님컴온 병사가 바로 토스 받고 킬!
우리의 흔한시골청년도 이제는 흔한 병사가 되어 가는군요.
"나 브레기 아니라고 ㅂㄷㅂㄷ"
로드리게즈 병사는 롤을 접었다고 하지만 탑에서 일대일로 발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나 봅니다.
무엇 때문에 자료가 오질 않나 했더니 롤 하느라 바쁘셨군요?
호오? 호오오옹? 호에에?
김고냥 병사는 오늘 직접적으로 나서기 보단 경계사격으로 적들을 끊어먹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쏘는 군요.
"내 농장의 퇴비가 되어죠"
엄연한 범죄입니다 그거.
뒤에 낙하한 익절트 병사들이 귀찮게 구는 군요.
얼른 처리합시다!
로드리게즈 병사도 달려가면서 적들을 하나하나 제압해가고 있습니다.
왓캔아이두?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네놈 머리통에 총알을 쑤셔넣는 것 말고는 말이지.
바보수야 대위도 하나 처리해내면서 위기를 넘기는 군요
저장병사가 자신의 외장하드가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돌격병의 돌진!!!!
해킹 하고 난뒤 적을 처리하는 모습까지 깔끔합니다!
ㅇ으아아아아아 내 외장하드으으응
잘 복사해서 저장해둔뒤 돌려드리겠습니다
저격수들의 싸움 에너미 엣 더 게이트 같군요.
이제 마무리 할 시간이야 친구들
흔한시골청년병사가 적들의 코앞까지 전진하면서 적들을 잡아냅니다
그뒤를 레쓰비 병사가 엄호해주면서 끝나는군요.
도합 24 사살입니다.
저장 병사와 레쓰비 병사가 병장 진급한 것 말곤 없군요.
축하드립니다 진급자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