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kbmaeil.com/articleView.html?idxno=251779 계명대 복지관 1층식당(일명 공대식당) 전 주인 박모씨는 최근 기자에게 총학생회측에서 금품을 요구해 줬다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따라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에 걸쳐 현금 1천310만원이 총학생회 간부에게 건네졌다.
계명대 한 학생은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동안 여러 소문은 있었으나 이렇게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해 챙겼다는 것은 학생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총학생회의 존립 자체를 의심스럽게 한다. 주동자를 엄벌하고 이를 방조한 대학에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학측도 큰 충격에 빠졌다. 대학교 한 교직원은 “만일 이번 일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대학과 총학생회의 도덕성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학생회측이 이권에 개입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를 선도하지 못한 대학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자체 조사와 사법당국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학칙 등 법에 따라 관련자를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