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 같지 않은 오유인들.. 내 말 좀 들어봐봐.

어제 친구랑 그놈의 여친이랑 같이 겜방에 와서 놀았는데..

이놈이 게임하다가 과자가 먹고 싶었는지 과자 두봉지를 사오더라구..

한봉지는 내 꺼구 한봉지는 지 꺼구.. 그 놈 여친은 과자도 안 먹는대고 겜도 그만하겠다고

컴도 계산했더라구..

그러고선 둘이 어쩌고 저쩌고 얘길 하더니 친구가 여친 데려다주고 오겠다고 나한테 과자 두봉지를 맡기고 갔거든?

원래 이놈이 지 여친 혼자 안 다니게 하겠다고 나올 때도 집 근처 가서 데려오고 들어갈 때도 바래다주고 그러거든..

근데 이놈이 3시간이 지나도록 오지를 않네;;

1시간이면 오는데 말이지..

물론 오늘 주말인 것은 알겠는데.. 나는 과자도 안 뜯고 게임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 이놈이 왜이리 안 오는걸까??

문자도 씹혔어 ㅡㅡ;;

ㅇ ㅏ.... 이놈이 오긴 오는 걸까??

별로 먹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이 과자 두 봉지는 어쩌지? 돈으로 바꿀까? 음료수로 바꿀까?

오늘 주말이라 MT 비싸겠지?

ㅅㅂ놈이 과자도 절라 양 많은 것만 사 놨네.. 벌짚핏자 오징어집..

과자에 왠 놈의 구멍들이 이렇게 뚫려있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