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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또 지쳐버렸어.
게시물ID : gomin_316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빨라꼬
추천 : 2
조회수 : 7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15 02:50:20
처음, 그리고 지금의 결혼생활.
너무 힘들다.
우울증? 그래 우울증인가봐.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고싶다.

두번째라 실패 안 하고싶었다.
그러나 그 건 내 바람일뿐인가봐.
이미 실패한것으로 보이네.
친구를 만나러가면 연락두절.
늦어서 일찍오라고 전화하는게 닥달하는걸로 느껴져서 더더욱 연락을 안 받고 안 하는 사람.
그래서 늦어도 연락을 안 한지 두 달이 다 되었다.

신랑이 늦게 들어오는 밤이면 
이렇게 놀이터 그네를 타며 지나온 시간을 되새기며, 후회속에 미련을 가지게되어버렸다.
다른 누구를 탓하고싶지않다.
내 탓인걸.... 그치?

다 내 잘못이야.
지금도 그네에 앉아있는 내 잘못이지.
힘들 줄 모르고 기어나온 내 잘못이지.
벌 받고있는거야.
더 큰 벌을 받으려고
내가 상처 준 댓가로.....
먼저 마음의 상처를 하나하나, 
한 번, 두 번 받고있는거야.

너무 외롭다.
그렇게나 잘 해주던 사람. 
며칠있으면 한 아이의 아빠가 될 사람. 
두 시간전에 
ㅡ지금 들어갈거야.
다들 하품만하네.ㅡ
라고 하던 사람.
하지만 오지 않는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결국 난 혼자 훌쩍거리는 시간을 보내고있다.

마음이 너무 외롭다.
ㅡ2012.04.15 새벽 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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