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애지중지하던거라 기스도 못볼거같아서 기존 가방버리고(어차피 8년쓰던거지만...) 나름 돈좀써서 노트북 전용 백팩을 하나 샀는데 든든한 쿠션작용도 있어서 안심하고 넣어가지고 다녔는데 어느날 노트북 꺼내면서 크고 아름다운 기스가 3개나 나있는겁니다

분명 노트북 주변 환경을 생각해봐도 마땅히 기스를 낼만한 요인이 없는데 기스가 큼지막하게 나있어서 무슨 고양이가 할퀴고 갔나 싶었네요. 재연해봤더니 알고보니 백팩내 잡다한 필기구등 담아두는 수납지퍼가 있었는데 거기서 지퍼 손잡이에 헠퀴퀴럴거리면서 이리저리 찍혔던거같아요. 위치 갖다대봐도 딱맞구요...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기존 백팩은 그냥 책들 넣어두는용도로 쓰고 노트북 전용 크로스백을 하나 더 샀는데 이게 너무 딱맞네요...처음에 공간이 어느정도 남아서 좀 빈공간이 있을줄알았는데 진짜 완벽하게 딱맞습니다. 오히려 너무 딱맞아도 좀 위험하다고 봐야하는거죠? 흔들리지 않으니 오히려 좋다고 봐야할지 막 지퍼 잠구기 힘들정도로 딱맞는건 아니고 지퍼는 원할하게 잠글수 있는데 가방안에 차지하는게 딱 맞아요... 이거 노투북 가방에 딱맞는게 좋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