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카페 단골 손님 한팀이 있음ㅠㅠ.txt
게시물ID : menbung_27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국수
추천 : 12
조회수 : 2248회
댓글수 : 121개
등록시간 : 2016/01/27 21:01:26
옵션
  • 펌글

카페에 항상오는 아줌마 그룹 한팀이 있음

 

 

무조건 아메리카노만 시킴

2명이 오면 1잔

4명이 와도 2잔

홀수로 오면 반내림(3명 1잔)

 

한마디로 홀차지 손님 (수다떨 공간만 있음 된다 하는 손님)

 

심지어 "외부음식 반입금지"라는 문구아래서 당당하게 쳐드심

 

 

거의 매일 와줘서 고맙긴 개뿐 오지말라는 식으로

(여러명이 한잔시키는걸로 뭐라하긴 그렇고)

"외부음식은 시식하실수 없습니다." (그냥오지마..)

라고 말했지만

 

"아, 네"

이러고 쌩까지 부지수..

 

여기서 내가 화내거나 짜증내면

동네장사 접어야됨...

 

 

 

이번주 월요일 사건

 

역시 5명이 2잔 시키고 겁나 떠들 면서, 떡이니, 한과니 회식중

 

어떻게 오지 못하게 할까... 고민하다가.. 반쯤 포기..

 

싸우는수 밖에 없는데 손ㄴ이랑 싸우는게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은걸 걸어야됨..

난 잃을께 많음..

그래서 참음..

 

 

손ㄴ들 수다떠는데

 

 

동네 아저씨 씩씩되면서 카페 입장

 

 

"요앞에 검은색 XXXX차 차주 누구에요?!!"

화 많이 나심

 

"네 전데요?"

손ㄴ대답함

 

 

"아!! 빌라도 들어가는 입구에 차를 세우면 어떻해요? 전화번호도 없고!!"

 

손ㄴ 빌라 출입구에 차세움 -_-;;;;;;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아 잘못세울수도 있지 왜 화를내요? 빼면 될꺼 아니에요?!!"

손ㄴ 김여사 눈 부릅뜨면서 반격한다

 

자기뒤에는 편들 일행있다 이거지

 

일행들도 수근수근

"아!~ 그럴수도 있지 그거가지고 저러냐?"

"아우 뭐저래 집에서도 저럴꺼 아녀?"

숙덕숙덕

 

 

동네 아저씨 머리에 스팀 스믈스믈

지켜보는 난 땀 삐질삐질

 

 

뒤에서 빌라로 들어가는 차들 빵빵되기 시작함

동네아저씨 참을인 세기고

"아 차빼세요." (아저씨 성격좋으시단;;)

하고 나감

 

김여사 손ㄴ 따라나감

 

손ㄴ일행 다시 숙덕숙덕

"나도 전에 캬하하하"

 

 

내가 동네사람들한태 미안해짐

 

 

김여사 손ㄴ 씩씩되며 들어옴

 

"지들은 주차실수 안해? 어휴참 요즘 사람들 성격참 고약해!"

"맞아맞아 어유 진짜~~"

 

숙덕숙덕

 

지켜보는 내가 암걸릴꺼 같음;;

 

김여사 손ㄴ &일행 지들끼리 떠들다 나를 봄

 

이럴때 눈마주치기 싫음..딴짓함..

 

"아 사장님 정말 너무한거 맞죠? 저런걸로 화내고 그래? 참"

나한태 물어봄

 

정말..

진짜..

미로 시작해서 년으로 끝나는 오만 쌍욕이 머릿속에 술술술 생각남..

 

그래도 참아야됨..

순간 뭔가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듬

 

그래 지금이 기회다!!

 

나는 평소보다 큰소리로 웃으면서 대답함

 

"아 그러게 말이에요 뭐하러 화를내지? 그냥 견인을부르거나, 단속을 부르거나, 경찰을 불러서 딱지를 띄게하지 일일히 찾아 다니지 않죠 ㅎㅎㅎ."

(정말 이렇게 말함; 솔찍히 화가 나기도 말하면서도 흥분이됨;;;;)

 

쇄기를 밖자!!

"저는 그런걸로 사람들한태 화내고 싸우기 싫어요. 그냥 신고해버려요. 세금이나 걷으라고. 뭐하러 제가 싸우나요 ^^"

 

손ㄴ들 그 수다들 어디로 까드셨는지 정적이 흐르면서 서로 눈치주고 받고

뭐라 내가 안들리게 수근수근 되는데 

 

나는 나대로 뭔가 시원한 그런느낌 등돌리고 내일함

 

 

지들끼리 5분정도 뭐라뭐라 떠들고 

 

말도없이 나가드란

 

 

아!! 드뎌!!! 떨궈 냈다!!! 마음속으로 외침

지가잘못하고 내가 바른말한걸 사람들에게 지편안들어 줬다 떠들어봐야 지손해지 ㅋㅋ

 

이렇게 ㅈㅅ 손ㄴ을 보냈다 생각하니 너무 기뻤음

 

이제 안오겠구나!!!

 

드디어 물리쳤다!!

 

 

 

 

 

 

 












 

 

 

 

 

 

 

 

라고 생각한 내가 등신이었음...

 

오늘도 왔음...

 

이 손ㄴ 아마 이동네에서 받아주는데가 우리 카페밖에 없나봄...

 

은근슬적 시비성으로 말걸고..

 

전보다 더 힘듬...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http://goo.gl/0WjUvm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