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과보고...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약간은 충격을 먹었네요..

그 후 더 충격은 특정 지역 비난과 현실 도피하는 오유의 많은 글들과 댓글들입니다...ㅜㅜ

우리나라는 독립 후 김대중 & 노무현정권 10년을 제외하고는 군사정권의 후예..또는 친일파들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참 나쁜 놈들이 오래도록 정권을 잡았네요..

그 덕분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수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되었네요.

그리고 기득권층은 더욱 배부르고 없는 사람은 더욱 없게 만드는 나라가 되었네요.

그렇지만...

자원도 없고 좁은 땅덩어리의 분단 국가가 3년간의 전쟁으로 폐허간 된 나라가..

50년이라는 세월동안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20위권 안에 들어가는 나라가 되는 동안...

정권을 잡은 것은 그 나쁜 놈들입니다.

그 정권이 잘해서 발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역활은 했겠죠..

그 원동력은 지금 50대 이상의 많은 어른들이.. 죽을동 살동 열심히 일해서 이뤄놓은 것입니다.

40대 이하의 많은 분들은 그런 토대 위에서 자란 세대라고 생각됩니다.

그분들의 노력이 없었으면 지금 우리는 이런 인터넷은 커녕 먹을 것을 걱정하며 살지도 모릅니다.
(뭐 지금도 힘든분들이 많으시지만.. 제가 말씀드리는건 상대적이 아닌 절대적 빈곤입니다.)

한데 지금의 젊은 사람들이 자기와의 생각이 다르고 이해할 수 없다고 50대 이상의 어른들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하는건..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꼰대들은 투표도 하지 못하게 해야된다. 우리 부모님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맨날 답답하다..

이런 말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그분들이 아무 생각이 없어서 또는 무뇌라서 그런게 아니라

전쟁이후 폐허가 된 나라에서 30년넘는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가치관이 굳어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분들에게 갑자기 가치관을 바꿔라고 강요하고 비난하면 될까요??

먼저 이해하는게 먼저 입니다. 절대 이해가 안된다구요???

어떻게 민간인 사찰하고 땅파는데 수십조원을 붓고 맨날 비리에 연류되는 당 또는 사람을 뽑는지 

이해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잘 이해안되구요.. 전 30대.. 

다만 지금의 50대 이상들은 계속 그런 군사정권후예 또는 친일파?가 정권을 잡고 있음에도

자신들이 어렸을 때의 폐허였던 조국이 누구든 굶어죽는 걱정 안하는 나라가 된 것이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고 다른 한쪽(야당)에서 특별한 정책보다는 여당 비판? 또는 우리 국민은 우매해서 지금까지

군사정권밑에서 노예처럼 살았는데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살아라는 식의 느낌을 준다면..
(전 개인적으로 진보를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제법 많은 사람이 자기는 깬사람이라는 정신승리를 한다고 느껴요..ㅜㅜ)

지금껏 인생을 열심히 살았고 자식들 잘키우고 특별히 문제 없었던 것 같은데.. 자기 욕하는 사람보다..

가식적일 수 있지만 앞에서는 굽신되는.. 뒤에서는 뒷통수 빡..

사람들을 뽑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요..

뭐 주저리 주저리 길어 졌네요..ㅜㅜ

하여간 하고 싶은 말은 욕하는 것은 아무 이득이 안되요.. 이해하고 분석해야 됩니다...

웃으러 오는 곳에서 욕설을 너무 많이 봐서.. 몇자 썼네요..

그럼 즐거운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