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음원/영상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스락거리거나 짤랑이는 소리 등 물체가 내는 소리에 집중하는 유형, 속삭임으로 수면을 유도하거나 조언을 제공하는 유형, 그리고 상황극(roleplay)이 있다. 상황극의 대다수는 청자가 마사지나 이발, 상담 및 심리 치료를 받는 의뢰인/서비스 향유자의 입장임을 가정하여 제작된다.
청각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촉각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테레오 오디오로 좌우 소리를 다르게 하는 것이 기본 사양이고, 잘 나가는 업로더는 쌍으로 묶여있는 바이노럴 마이크로 롤플레이 녹음을 하기도 한다.
좋은 기분으로 만들어주므로 수면제로 자주 사용되며, 여기에 중독되어 이게 없으면 잠이 안온다는 경험담 역시 들려온다.
일본에서는 ASMR물들이 音フェチ 즉 소리 페티쉬물로도 통한다. 위에서도 설명되었듯이 meridian이 검열삭제의 완곡한 표현임을 생각하면 그리 틀린 표현은 아니다. 다만 ASMR 커뮤니티에서는 ASMR는 성적 흥분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 또한 팽팽하다. 찌릿찌릿한 소름과 이완되고 편안해지는 기분이 ASMR인데 성적 흥분과는 거리가 멀다고... 한때 Cheek kissing ASMR, 볼에다 뽀뽀해 주는 ASMR가 인기를 끌자 'asmr는 성적인 흥분이랑은 다른데 cheek kissing은 asmr와 arousal을 혼동하게 만든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귀로 느끼는 오르가즘이라는 드립성 표현인 eargasm은 도처에서 많이 쓰인다. <del style="color: #7f7f7f">귀르가즘</del>
ASMR이란 용어가 쓰이기 전에는 비슷한 개념과 훨씬 강한 효과를 표방한 아이도저 음원이 유행을 탔다. 하지만 아이도저는 일종의 마약을 표방했던 것으로, 미약한 기분좋음 정도를 표방한 ASMR과는 좀 다른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