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씨 성폭행, 논문표절, 3천만원 공약에도 거침없는 광역쉴드를 시전하는 박근혜의 리더쉽과 인터넷 성인방송 막말하나 커버 못해서 사태를 이지경까지 만든 한명숙의 리더쉽을 비교하면 당연히 답 나오는 거 아닌가요? 옛날부터 20대 투표율 최악인건 기정사실이었는데 (게다가 부동층이 진보 지지한다는 보장도 없고) 투표율 70% 라는 말도안되는 꿈만 쫓다가 동반자살한 셈이죠.
게다가 안철수는 기반도 하나도 없는 주제에 왜 박근혜 코스프레를 하고 있나요? 딱 봐서 불리하다 싶으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지지선언도 하고 박근혜처럼 오픈카 퍼포먼스라도 하던가. 총선을 무슨 20대 축제로 각했나? 투표율 좋지도 않는 20대 대상으로 콘서트만 주구장창 해대면 대통령에 뽑아준대요? 가뜩이나 정치경험 없다고 어르신들이 안철수 싫어하는구만 도대체 뭘 믿고 이렇게 잠잠했나요? 이번 선거는 안철수를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이걸 보면 안철수도 역시 대선후보로는 글러먹었네요.
새누리당이 어떻게든 이미지 쇄신하고 개혁하자고 난리 부르스 칠 때 야당측은 낙관론에 허우적대면서 도대체 뭘 한건가요? 진짜 차려놓은 밥상을 뒤집어 엎어도 이렇게 뒤집을 수가 없어요.